부산국제영화제(BIFF) "'시간 외 수당' 미지급 유감… 단기계약직 근로환경 개선할 것"
입력 2018. 11.23. 10:08:52
[더셀럽 최정은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영화제 단기계약직 근로환경개선 의지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은 지난 22일 오전에 오거돈 부산시장, 청년유니온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시간 외 수당’ 미지급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단기계약직 스태프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선도적인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국내 대표 영화제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롤모델로 삼아 관행적으로 운영되어온 상황에 관해 책임과 문제해결에 대한 의무감을 갖고 있다"며 "국내 모든 영화제들과 협력해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조만간 국내 영화제들과 본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올바른 개선방안 및 운영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의 예산지원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스스로가 자구책 마련에 앞장서는 것이 지금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스태프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길이며 영화제 자율성과 독립성의 기틀을 유지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절대다수가 청년인 영화제 스태프들의 처우개선 뿐 아니라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대화의 자리를 청년유니온과 마련해 영화제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청년유니온은 지난달 19일 ‘부산국제영화제 체불임금 지급 촉구 및 영화제 노동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직 영화제 스태프 149명에 대한 체불임금 추산액이 1억 2400만원임을 밝혔다. 아울러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대규모 체불임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실효성 있는 체불임금 지급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16일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미지급된 시간외근로수당에 대해 부주산시와 재원 확보 방안을 논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 조치하도록 노력하고 스태프의 근로환경 개선과 적정 임금 보장을 위한 공동논의 과정을 모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거돈 부산시장은 149명의 체불임금을 즉시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약속했다. 지급할 체불임금은 부산시의회에서 심의 중인 올해 결산 추경에서 계수조정 등을 통해 마련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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