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연지 ‘재벌 3세 웨딩룩’, 한복→웨딩드레스 패션 키워드 ‘럭셔리 미니멀리즘’
입력 2018. 11.23. 11:48:12

함연지

[더셀럽 한숙인 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오뚜기 회장의 장녀라는 사실을 굳이 감추지 않아 더 화제가 됐다. 집안 좋은 연예인은 많지만 대기업 자제가 연예인인 경우는 드문 만큼 함연지의 일거수일투족은 그의 지명도와 무관하게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22일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함연지는 자신을 둘러싼 화제에 대해 거침없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해소했다.

331억 원 가치의 주식에 대해서는 “제가 이해하는 돈의 범위는 공연을 해서 받는 공연료 정도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또 오뚜기 광고를 찍을 당시 총괄했다는 소문에 대해 “저 따위가요?”라며 “나는 전혀 인지도가 없는 사람이라 일반인이 광고에 출연하면 받는 수준의 돈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쿨함을 장착한 그녀지만 결혼식 웨딩 사진에서는 한복에서 웨딩드레스까지 재벌 3세다운 아우라를 발산했다.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지난 2017년 2월 걸혼식을 앞두고 찍은 한복 사진이 올려져있다. 남편과 함께 찍은 흑백 사진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에 고름의 컬러만 달리한 디자인이 웨딩드레스로 입어도 될 정도로 단아하면서 고혹적인 자태로 시선을 끌었다.

또 빨간 주름치마와 연한 녹색 저고리의 한복에 비취색 비녀를 한 전통 한복은 특별할 것 없는 일반적 조합임에도 섬세한 색과 디자인이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자이너 최선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웨딩드레스 역시 화려한 장식이 없이 풍성한 실루엣의 벌룬 스커트만으로 포인트를 준 새하얀 튜브 드레스로 럭셔리 미니멀리즘의 완성본을 보는 듯 매력적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함연지 페이스북, 디자이너 최선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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