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인사이드' 문지인 "서현진, 한세계와 달리 평화주의자" [인터뷰①]
- 입력 2018. 11.23. 17:24:22
- [더셀럽 이원선 기자] 함께한 배우들과 있었던 시간이 유쾌했고 소중했기에 문지인은 아직 '뷰티 인사이드'를 떠나보내기 아쉽다.
지난 20일 종영한 JTBC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문지인은 극 중 톱스타 한세계(서현진)의 소속사 대표이자 멋진 매니저 유우미로 분해 열연했다.
한세계-류은호(안재현)와 함께할 때는 세상 밝은 친구 우미로, 세계의 매니저로 현장에 모습을 나타낼때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안방을 사로잡았던 문지인. 23일 더셀럽 사옥에서 만난 그는 아쉬운 종영소감과 함께 유쾌했던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직 드라마가 끝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아 그런지 종영이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연 문지인은 "7월부터 촬영이 시작됐기에 배우들과 꽤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그랬기에 헤어지는 지금 순간이 더 아쉽다"며 아직 유우미를 떨쳐내지 못 한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 촬영의 경우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이 만나 연기한 바. 문지인에게 5개월 간의 촬영은 신날 수 밖에 없는 현장이었다.
세계 매니저이자 대표 우미 역을 맡았기에 서현진과 함께 하는 신이 많았을 문지인. 그는 "원래 친했던 언니인데 이번 작품을 통해 더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서현진과의 호흡에 대해 말하며 "우미에게 세계는 믿음직스러운 친구이듯 저에게 (서현진은) 너무 존경하는 언니이자 선생님 같은 존재다"라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한세계가 어떠한 일에 대해 무대포로 들이받는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서현진은 그보다 더 수수하고 순수한 처녀라 말하고 싶다"라며 "실제로는 평화주의자다"라고 서현진과 극 중 한세계의 싱크로율에 대해 말했다.
아울러 "다희는 차가운 이미지와 다르게 굉장히 정이 많은 친구다"라고 칭찬하며 "태리와 재현이도 너무 순수하고 착한 친구들"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뷰티 인사이드' 6명 멤버들의 성격이 다들 왈가닥해 다같이 만나면 굉장히 수다스러워지는 편이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대본을 받는 순간부터 '뷰티 인사이드'의 흥행은 예고됐다고 말한 문지인이다. 하지만 유우미를 표현하는 자신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에는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대중분들께서 저를 애교 많고 귀여운 역할들만 했다고 기억하시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그와는 반대 캐릭터인 우미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극 중 우미는 친구들과 있을때는 감성적인 컬크러쉬 친구이나, 일터에 나갔때는 이성적으로 세계를 돌보는 CEO다. 문지인이 우미를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선택했던 건 '동안'이라는 칭찬을 지워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를 위해 길었던 머리도 잘랐다.
그는 "원래 머리를 자르는 것에 대해 크게 연연해 하는 편은 아니긴 한데, 일로서 자르고 싶었던 마음은 강했다"며 "커트로 인해 우미의 이미지가 잘 보여진 것 같아 좋다"고 웃어보였다.
"연기가 얼굴을 만든다"라고 명언을 남긴 문지인. 10년 차 경력의 탄탄한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목마르다. '뷰티 인사이드' 유우미처럼, 새로운 역할들에 대한 갈망이 그를 더 성장하게 만든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