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체앤가바나, 中서 '인종차별' 논란 낳은 '젓가락으로 먹기'… 사과에도 논란 확산
- 입력 2018. 11.23. 17:41:11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탈리아 명품브랜드인 돌체앤가바나의 두 설립자가 중국인을 상대로 공식 사과했다.
23일 중국 환추왕에 따르면 도메니코 돌체·스테파노 가바나는 돌체앤가바나의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중국 모욕 사안 관련 사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두 사람은 "지난 며칠 동안 진지하게 반성했다"며 "우리의 언행이 중국 국민와 나라에 미친 모든 영향에 대해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 이해 편차에 따른 우리의 잘못이 용서받기를 바란다"며 "전 세계 모든 중국인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한다"고 사과했다.
두 사람은 또 "중국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변함 없다. 수차례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문화를 더 사랑하게 됐다"며 "이번 사안이 준 경험과 교훈을 절대 잊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사건은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문화의 이해와 존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중국어로 "미안하다"고 말햇다.
지난 20일 돌체앤가바나는 '젓가락으로 먹기'라는 제목의 패션쇼 홍보영상을 통해 젓가락으로 피자 파스타 등을 먹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표현돼 인종차별 논란을 낳았다. 아울러 가바나가 SNS를 통해 중국을 향해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가바나 측은 해당 계정이 해킹당했음을 주장했다.
장쯔이, 리빙빙, 황샤오밍, 천쿤, 왕쥔카이 등 유명 연예인들은 21일 열릴 예정이던 패션쇼에 불참하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돌체앤가바나의 패션쇼는 취소됐다.
이후 돌체앤가바나를 향한 비난 여론과 불매운동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