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입장] 뮤직뱅크, 아이즈원 출연 금지 청원에 “당사 자체 심의규정 준수”
- 입력 2018. 11.23. 18:04:48
- [더셀럽 이상지 기자 '뮤직뱅크' 측이 그룹 아이즈원 출연 금지 청원 관련 입장을 밝혔다.
22일 KBS2 '뮤직뱅크' 측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게재된 '우익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하고 우익 멤버가 있는 그룹 아이즈원의 출연 금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답했다.
앞서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은 데뷔와 동시에 '우익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인 멤버 중 한 명이 AKB48로 활동하던 당시 야스쿠니 신사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기미가요를 제창하고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를 접한 대중들은 KBS를 비롯한 다수의 방송사에 아이즈원 출연 금지를 요청했고, 나아가 관련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뮤직뱅크' 측은 "아이즈원의 경우, 심의기구를 통해 출연자제 또는 규제에 대한 지침이 전달된 바 없으며, 방송 음원의 경우 모든 가사가 일본어로 작성된 '반해버리잖아?'를 제외한 모든 음원의 심의가 '방송 적격' 의견으로 통과된 상황"이라면서 "현재 해당 그룹을 포함한 뮤직뱅크의 모든 출연자는 심의기구가 설정한 '방송규제자 명단'에 들어있지 있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뮤직뱅크' 측은 "음원과 출연자에 대한 명확한 규제 근거와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개별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임의로 판단하여 특정 출연자의 출연을 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사실상 아이즈원의 출연 금지 요청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다만 차후 국민 정서에 반하는 우익 활동에 관한 결정적 증거 등 명확한 출연규제 사유 발생 시 심의기구의 규제 및 제한 조치가 결정될 경우에 대해선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아이즈원 출연 관련 '뮤직뱅크' 측 공식입장 전문.
KBS 뮤직뱅크 제작진입니다.
먼저 저희 뮤직뱅크에 항상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청원하신 내용인 그룹 "아이즈원"의 출연 문제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KBS에는 자체적인 심의기구가 있어 이곳에서 방송 내용 심의 및 출연자 규제, 방송 음원 관련 심의 등을 총괄합니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경우, 이 심의기구의 회의를 통해 방송규제자로 지정하여 방송 출연을 정지시킬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해당 그룹 "아이즈원"의 경우, 심의기구를 통해 출연자제 또는 규제에 대한 지침이 전달된 바 없으며, 방송 음원의 경우 모든 가사가 일본어로 작성된 '반해버리잖아?(好きになっちゃうだろう?) (IZ*ONE ver.)'를 제외한 모든 음원의 심의가 "방송 적격" 의견으로 통과된 상황입니다. 현재 해당 그룹을 포함한 뮤직뱅크의 모든 출연자는 심의기구가 설정한 "방송규제자 명단"에 들어있지 있지 않습니다. 또한 사전에 심의를 통과한 방송용 음원을 통해 방송에 임하고 있습니다. 음원과 출연자에 대한 명확한 규제 근거와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개별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임의로 판단하여 특정 출연자의 출연을 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차후에라도 명확한 출연규제 사유 발생(대한민국 국민 정서에 반하는 우익 활동에 관한 결정적 증거 등)으로 심의기구의 규제 및 제한 조치가 결정된다면, 제작진은 당연히 그에 충실히 따를 것입니다.
KBS 뮤직뱅크는 방송통신위원회 심의규정과 당사 자체 심의규정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뮤직뱅크에 보내주시는 깊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질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