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이번 앨범 'Dear me',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 친구를 보내주는 것 같았다” [인터뷰①]
입력 2018. 11.30. 10:37:17
[더셀럽 전지예 기자] 지난해 5월 ‘달콤한 빈말’을 발매하며 음원 퀸에 등극한 백아연이 1년 6개월 만에 ‘마음아 미안해’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돌아왔다.

최근 더셀럽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지털 미니앨범 ‘Dear me’를 발매한 가수 백아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백아연은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라 굉장히 떨리기도 하고 좋아하는 발라드 앨범 컴백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달콤한 빈말’이 끝나고 곡 작업을 계속해서 했다. 대만에서 팬 미팅도 진행했고 콘서트도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의 많은 시간을 곡 작업에 몰두하면서 지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매년 5월에 컴백해 음원 차트를 휩쓸며 ‘5월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백아연은 이번에는 11월에 컴백했다. 이에 대해 백아연은 “올해 5월에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에 발매된 앨범이 작년 하반기 때부터 준비한 앨범이라서 5월과는 맞지 않았다. 그래서 곡 수정을 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매번 높은 음원 순위를 기록했던 백아연은 “예전에는 그것에 너무 얽매여있어서 순위가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렇게 된 것이 내 탓 같다고 스스로를 탓했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오래해서 그런지 이제 그만 곡을 놔줘야할 때라고 생각했다. 순위가 안 좋더라도 연연하지 않을 것 같고 앨범이 나왔다는 것에 후련한 마음이 컸다.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 친구를 보내주는 것 같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11월에는 같은 회사 식구인 트와이스부터 음원 순위가 높은 가수들이 많이 컴백했다. 백아연은 “걱정이 많이 되긴 한다”라며 “차트를 봤을 때 요즘은 어떤 노래가 잘 되나 하는 것이 가늠이 되면 안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겠는데 요즘은 다양한 음악들이 섞여 있으니까 대중 분들이 어떤 걸 좋아하시는지 감이 잘 안 온다. 불안하지만 순위가 잘 나오지 않아도 100위 안에 들어도 오래 갔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마음아 미안해’는 사랑에 상처 입은 자신을 위로하는 브릿팝 장르의 곡으로 백아연의 섬세한 목소리가 몽환적인 일렉 기타와 리드미컬한 드럼 베이스 피아노 등과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준다.

백아연은 이번 곡에 대해 “이런 느낌을 하고 싶었고 이런 느낌의 곡을 듣는 것도 좋았다. 좀 어릴 때 했더라면 어려서 하면 잘 안 됐을 것 같고 시기적절하게 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앨범 발라드 보다는 좀 더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처음 녹음했을 때는 테크닉만 중요시한 것 같다. 발라드여서 평소에 안 쓰는 고음도 쓰고 노래를 연습할 때 ‘소리를 잘 내야 돼. 예쁘게 해야 돼’ 했는데 재녹음할 때는 감정을 집중했던 것 같다. 감정을 싣지 않으면 그건 진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곡 녹음 당시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타이틀곡과 이전에 발매한 곡과의 공통점에 대해 그는 “공통점은 제가 오디션 때부터 쭉 꾸준하게 해 왔던 발라드라는 점이다. 제가 했을 때 가장 부를 수 있고 저한테는 익숙한 노래다”라고 말했다.

반면 차이점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발라드는 조금 덤덤하게 표현을 했던 것 같다. 과하게 실리지도 않고 감정이 과하게 실리면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어서 그랬다. 과거에는 ‘슬프지만 견딜 수 있어’라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백아연은 ‘달콤한 빈말’을 다시 녹음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그는 “라이브를 자주 하다보니까 곡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그 때보다 편안하게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에는 음도 왔다 갔다하고 감정이 잘 안 실렸던 것 같다. 지금 녹음하면 굳이 말을 안 해도 좀 더 잘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어보였다.

직접 작사를 하며 공감 가는 가사로 사랑받아 온 가수 백아연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임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는 수록곡 ‘Star light’를 작사했다. 그는 “회사 측에서 제가 곡에 참여하는 게 어떨까 제안하셨다. 처음에는 지금까지 제가 써온 가사들보다는 더 예뻤다. 제가 참여한 이후에 곡에 쓸쓸함이 좀 더 담겨진 것 같다. 같이 작사해주시는 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처음에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상처 받는 것에 지친 마음을 대변하고자 했는데 그러다보니까 멜로디에 비해 너무 우울해서 중간점을 찾았다”라고 작사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백아연의 미니 4집 ‘Dear me’와 타이틀곡 ‘마음아 미안해’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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