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SHOUT] “역시는 역시” 김준수, ‘웨이 백 시아’ 한류 1세대다운 콘서트
입력 2018. 12.02. 19:49:15
[더셀럽 이상지 기자] 가수 김준수(XIA)가 컴백 콘서트 ‘웨이 백 시아(WAY BACK XIA)’를 열고 식지 않는 뜨거운 국내외 인기를 증명했다.

2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준수의 ‘2018 웨이 백 시아 콘서트(2018 WAY BACK XIA CONCERT)’ 컴백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열린 콘서트 관객수는 약 7000명,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총 3회차 동안 약 2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날 콘서트 무대는 컴백한 그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위해 영상 위주로 배치했다. 멀티 앵글 중계를 활용한 총 길이 45m 높이 8m LED도 설치됐다.

김준수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OeO’로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보고 싶었어요?”라고 외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틀 전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3일간 진행되고 있는 공연이다. 오늘도 역시나 매번 마지막 공연할 때는 여느 때보다 더 뜨겁다. 저 또한 여러분들의 에너지에 지지 않도록 더 용광로처럼 불타올라 공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컴백 콘서트는 지난달 5일 의경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준수의 첫 콘서트다. 김준수는 “여성분들은 군대 얘기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 군대 얘기를 더 풀어달라고 하시더라”며 “할 수 있는 선에서 재미있게 우리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다”고 너스레 떨며 관객의 웃음을 유도했다.

여기저기서 “형”이라 부르는 팬들의 외침이 들리자 그는 “이번 콘서트는 유난히 남성 관객이 많다. C구역에는 바리케이트처럼 남성 팬들이 서 있다. 남성 팬들은 정말 귀하다”고 말했다.

또 군 입대를 앞둔 남성팬에게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남자라면 한 번 가볼만 해’였다. 사실 통제를 받는다는 게 힘들었다. 먹고 싶을 때 못 먹고 자야할 시간에 자야한다는 게”라고 자신의 회상했다.

또 지인이 김준수와 훈련소 동기라는 관객에게 ‘연예인 병이 없다더라’는 미담을 얻어낸 김준수는 “머리를 깎는 순간 모든걸 내려놓게 된다. 나는 그냥 ‘쫄병 김준수’다. 그 무엇도 필요없다. 초코파이 하나 먹겠다고 40분을 걷게되더라”고 고백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군대 토크’를 마친 김준수는 ‘꽃’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셋 미 프리(Set Me Free)’ ‘럴러바이(Lullaby)’등 발라드와 댄스곡을 오가며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갔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을 무장해제 시킨 김준수. 그는 그동안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전매특허인 파워풀한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들을 선사했다. 또 눈과 귀를 압도하는 화려한 무대들로 초반부터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이날 공연는 10대부터 70대 팬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 뿐 아니라 일본 팬들까지 찾아 김준수의 해외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팬들과의 소통의 창구로 유명한 김준수의 콘서트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번 ‘지니타임’ 코너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준수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재기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또 일본어 버전 뮤지컬 OST를 가창하며 일본 팬들의 마음을 녹이기도 했다.

또 “군생활에 힘든 도중 유난히 달이 눈에 들어오는 거다. 특별하게 보였다. 이 달을 모두가 보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막연히 우리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있다면 웃고 떠들고 즐겼던 바라봐주는 눈빛들. 내가 부르는 것을 봐주는 모습들이. 그 순간이 우리를 연결해주는 건데. 시간이 흘러도 이 순간 그리고 이 노래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추억을 떠올리기만 한다면 우릴 이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각 앨범의 프로듀싱에 관한 김준수의 소회와 함께 휘몰아치는 댄스곡 무대들로 관객들을 흠뻑 빠지게 만든 후, 그의 명품 발라드 무대가 이어졌다. 김준수는 호소력 짙은 독보적인 보이스를 자랑하며 감미로운 발라드 곡들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던 무대였다.

무대가 암전 되자 객석 가득 한목소리가 되어 김준수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고, 빨간 불빛이 일렁이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김준수는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무대로 다시 등장, 추워진 날씨와 어울리는 ‘Thank U for’로 앙코르를 부르며 그동안 기다려준 고마운 팬들에게 화답했다. 김준수는 15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품격 라이브와 다채로운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연출이 어우러진 웰메이드 공연을 선사했다.

김준수는 이날 콘서트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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