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20대 중반, 겉으로 차분해 보여도 동심은 잃지 않길" [인터뷰②]
입력 2018. 12.03. 15:19:08
[더셀럽 전지예 기자] 백아연이 추운 겨울을 맞아 따스하게 위로를 건네는 발라드 곡 ‘마음아 미안해’로 돌아왔다. 이제 어느덧 7년 차 가수인 백아연은 20대 중반의 성숙함을 뽐내며 한층 더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 더셀럽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지털 미니앨범 ‘Dear me’를 발매한 가수 백아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무 살에 데뷔해 올해로 26세인 백아연은 “이제는 귀여워 보이는 모습을 버리고 차분하고 어른처럼 보여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가짐이나 그런 것이 편하게 변했던 것 같고 노래할 때는 테크닉을 많이 중요시 했었는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감정이 제일 중요하고 그 감정을 나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표현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내 얘기를 잘 못했는데 이제는 말을 해야지 상대방도 나를 알아주고 잘 통한다고 생각해서 대화할 때도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는 것 같다”라고 2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찾아 온 변화에 대해서 언급했다.

과거보다는 좀 더 어른스러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백아연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그렇게 표현되는 것 같다. 집안에서 첫째여서 ‘어리광 부리면 안 돼’라는 생각이 들고 26세인데 이제 와서 그러면 안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좀 쳐져 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것 같다. 엄청 신나는 일이 있어도 안정적이게 보였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상황에도 크게 흥분하지 않는 이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너무 감정이 왔다갔다하면 힘들 것 같은데 현재 무난하고 덤덤한 감정을 갖게 돼서 어떤 힘든 일이 닥쳐도 잘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발매하면서 좀 더 성숙함과 진정한 어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는 백아연은 “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혼자서 책임지는 게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할 말은 하고 누구한테 기댈 때도 부담스럽게 기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도 나한테 다시 되돌아올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갖고 기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어 백아연은 자신의 현재 나이 26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스스로 너무 어른이 된 것처럼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동생이 어려서 같이 있으면 ‘언니 벌써 20대 중반이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나이를 많이 먹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라며 “겉으로는 차분해보이지만 동심은 안 잃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표했다.

2012년, 주로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는 시기에 백아연은 과감하게 여성 솔로로 등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 솔로로서의 고민도 차츰 늘어났다. 백아연은 “여성 솔로이다 보니 곡을 하나를 만들거나 하나를 내면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간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곡을 선정할 때 고민이 크다. 수록 곡을 선택할 때에도 내가 잘하는 것을 해야 할 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룹에서 활동을 하면 각자의 매력이 다르니까 여러 곡에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솔로여서 한 곡 안에서 모든 걸 다 표현해야 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조금 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 노력하고 회사에 의견을 낼 때도 직접 나서서 많이 내는 편이다”라고 나름의 해결법을 설명했다.

재계약 시점에 다가서는 7년 차 가수 백아연은 이제는 과거보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수월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과거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와 닿지 않는다고 얘기했는데 그 당시에는 어려서 공감을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젠가는 무너지는 감정을 느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이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느낀 점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백아연의 미니 앨범 4집 ‘Dear me’와 타이틀곡 ‘마음아 미안해’는 11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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