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속에 담긴 ‘스윙키즈’ 도경수X박혜수X오정세의 희로애락 [종합]
입력 2018. 12.04. 17:49:32
[더셀럽 이원선 기자]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같은 영화가 온다. 영화 ‘스윙키즈’가 탭댄스라는 신선한 춤 소재와 포로수용소라는 조합을 머금고 오는 19일 관객들과 만난다.

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스윙키즈’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형철 감독을 비롯해 도경수(디오) 박혜수 오정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로, 강형철 감독이 한국전쟁 당시 종군 기자 베르너 비숍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모티브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이날 강형철 감독은 “전작(타짜-신의 손)이 끝마칠 때부터 신나는 춤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며 “그러던 찰나에 뮤지컬 ‘로기수’라는 작품을 보게 됐고 이를 통해 제가 열망했던 부분들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백만불짜리 영화 ‘스윙키즈’를 제작하게 됐다”고 영화 소재를 잡은 이유를 말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도경수는 강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스윙키즈 댄스단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역에 캐스팅 됐다. 탭댄스를 중심으로 추지만 거제도 포로수용소 속을 그리는 영화 배경에 도경수는 “영화 촬영할 때는 소재가 소재인지라 안타까움도 물론 공존했으나 촬영하면서 점점 늘어가는 춤 실력을 보며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과 삭발 등 외형적인 변신은 물론 북한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 도경수는 “영화를 찍으며 기수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영화 속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 풋풋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혜수는 스윙키즈 댄스단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역을 맡아 극 중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박혜수는 통역사 판래 역을 위해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4개국어에 도전해야만 했다. 이에 그는 “판래라는 친구는 어떤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다”라며 “신선함을 앞세워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고 말했다.

‘타짜-신의 손’ 이후 4년 만에 강 감독과 재회한 오정세는 스윙키즈 댄스단의 유일한 사랑꾼 강병삼 역으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발산한다. 오정세는 “강병삼은 가슴 아픈 정서와 흥이 공존하는 인물이라 생각해서 춤을 출때는 흥만 생각하고 캐릭터를 연기할때는 이별한 사람의 정서를 더 잘 이해하려 노력하며 병삼을 표현했다”고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비하인드 이야기를 덧붙였다.


영화는 금방이라도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올듯한 박진감 넘치는 탭댄스를 그린다. 이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한 무대로 완성됐다.

이날 도경수는 “탭댄스는 영화 시작하기 5개월 전부터 연습했었다”며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생소했던 탭댄스에 처음에는 몸치가 따로 없었다”고 탭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초반을 회상했다. 하지만 “점점 느는 실력을 보면서 촬영할때마다 정말 즐겁게 춤을 췄던 기억이다”라고 웃어보였다. 특히 오정세는 “경수 같은 경우에는 원래 춤을 췄던 친구라 잘할 줄 알았는데 다 같은 선상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도경수는) 스케줄이 많아 연습을 우리만큼 못 했는데도 불구하고 빨리 늘었다”며 “정신적으로 많이 도움을 받은 친구다”라고 엄지를 들었다.

영화는 실제 브로드웨이 댄서이자 배우 자레드 그라임스과 함께 한다. 이에 도경수는 “같이 영화를 찍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는 말과 함께 “현장에서 혜수 씨가 극 중 판래처럼 통역을 도맡아 해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더했다.

오정세는 “제게 ‘스윙키즈’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이기에, 관객 분들께도 그런 선물 같은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영화를 소개한 바. ‘스윙키즈’는 다채로운 명곡들과 화려한 댄스를 더해 관객들의 가슴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9일 대개봉.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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