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가요계, 스타들의 논란 키워드 #폭행 #우익 #열애 #마약 #여성혐오 [연말결산⑩]
- 입력 2018. 12.12. 16:16:47
- [더셀럽 전지예 기자] 2018년 가요계에는 다양한 논란에 휘말린 스타들로 인해 다사다난 했다.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측에 의해 폭행 및 폭언을 당한 사실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고 우익 논란과 아이돌 열애설까지 등장하며 연일 화제에 올랐다.
◆ 폭행·폭언 논란 : 더 이스트라이트
10월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과 소속 프로듀서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이에 미디어라인 대표 김창환은 “직원을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자신이 폭언 폭행 및 사주 방조한 적 없음을 알렸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폭행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그는 약 4년 가까이 지하 연습실 녹음실 스튜디오 등에서 야구방망이로 상습적으로 맞았고 부모님에게 알리면 죽는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이 이러한 장면을 목격한 후에도 제지하지 않고 “살살해라”라고 말하며 방관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은 폭언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세간에 공개했고 충격을 전했다. 결국 그들은 가해자인 문영일 피디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미디어라인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한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우익 논란 : 아이즈원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이 우익 논란에 휘말렸다. 아이즈원은 12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이 중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3명이 일본인 멤버이다.
이들은 일본에서 AKB48 멤버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6년 3월 한 콘서트에서 욱일기가 달린 의상을 입고 기미가요를 제창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 멤버 강혜원 또한 우익 만화인 ‘진격의 거인’을 추천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진격의 거인’은 우익 성향이 짙은 이시야마 하지메 작가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결국 10월 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우익그룹 아이즈원의 공영 방송 출연을 금지시켜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뮤직뱅크 측은 “출연자에 대한 명확한 규제 근거와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개별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임의로 판단해 특정 출연자의 출연을 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차후에 명확한 출연규제 사유발생으로 심의기구의 규제 및 제한 조치가 결정된다면 제작진은 당연히 그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돌 열애설에 대처하는 당당한 행보 : 현아♥이던(김효종)
8월 혼성그룹 트리플H로 활동한 가수 현아와 펜타곤 이던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수개월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으며 최근 서로의 생일 파티에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것. 이에 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아와 이던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다음날 현아와 이던은 자신들의 입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활동 중이었던 트리플H의 일정은 ‘뮤직뱅크’ 이외에는 모두 취소됐다. 각종 방송 출연은 물론 팬사인회, 펜타곤 공식 팬미팅까지 불참하며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약 1개월 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이던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퇴출이 발표된 이후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시장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소속사 측은 “퇴출은 논의 중일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나 며칠 뒤 큐브 측은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약 한 달 후 펜타곤 이던과 계약 해지 소식을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 모두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이별하는 결말을 맞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하는 사진을 올리며 꾸준히 럽스타그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말에는 한 럭셔리 액세서리 브랜드 포토 행사에 참여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애정 전선에 이상 없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 마약 논란 : 씨잼·바스코
지난 4월 말 한 매체는 래퍼 씨잼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씨잼은 지난 2015년부터 연희동의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0월엔 코카인을 혐의를 받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래퍼 바스코 또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해 11월에는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경찰 측은 바스코 자택 및 씨잼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씨잼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바스코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8월 씨잼은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면하게 됐다.
◆ 여성혐오 논란 : 산이 → 제리케이.슬릭 디스전
11월 산이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페미니스트’를 발매했다. 앞서 그는 이수역 폭행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논란에 오른 바 있다. 산이는 신곡을 발표하며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래퍼 제리케이는 산이를 디스하는 곡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을 공개하며 산이의 ‘페미니스트’에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책 한 권 읽어본 건 똑같은 거 같은데 아웃풋이 이렇게 달라. 이게 하드웨어 차이라는 거”라며 “없는 건 있다 있는 건 없다 우기는 무식, 없는 건 없는 거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 등의 가사를 담았다.
래퍼 슬릭도 ‘이퀄리스트(EQUALIST)’라는 제목의 랩을 공개했다. 슬릭은 “한 오백만년 전에 하던 소릴 하네 자기 할머니가 들으셨을 말을 하네” “내가 바라는 것 죽이지 않기 강간하지 않기 폭행하지 않기 죽이고 강간하고 폭행하면서 피해자 탓하지 않기 시스템을 탓하라면서 시스템 밖으로 추방하지 않기”라며 산이의 곡을 저격했다.
이에 산이는 제리케이를 맞디스하는 곡인 ‘6.9cm’를 발표했다. 그는 “제리케이 참 고맙다. 너 때문에 설명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 제리케이 넌 이 새벽부터 좀 맞아야겠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산이는 소속사의 연말 콘서트에서 “워마든 독, 페미니스트 NO, 너넨 정신병”이라고 발언해 논란에 올랐고 결국 소속사와 결별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DB,CJE&M제공,제리케이·슬릭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