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도경수, “무대와 연기…바쁘지만 행복해” [인터뷰②]
입력 2018. 12.15. 00:00:00
[더셀럽 이원선 기자] 어쩌면 처음부터 도경수에겐 ‘아이돌’이라는 꼬리표가 연기를 함에 있어서 부정적이게 작용되진 않았다. 그는 작품을 만난 초반부터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도경수가 쌓아온 긍정적 평가들은 점차 커져, 그가 한 작품을 오롯이 혼자 끄는데 무리없게 작용되기 시작했다.

도경수의 데뷔는 2012년, 엑소(EXO) 멤버로서 싱글 앨범 ‘What is Love’를 발표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팀은 데뷔하면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아이돌 중 한 그룹으로 자리잡게 됐다. 도경수의 첫 번째 성공은 가수로서 거뒀다.

하지만 애초에 연예계 전반적인 일에 관심이 많았다는 도경수는 가수로서 받은 성과로 만족하지 못 했다. 그는 영화 ‘카트’로 눈도장을 찍더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영화 ‘신과함께’시리즈 등으로 작품 속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도경수는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를 통해 배우로서 두 번째 성공 표식을 받길 원한다. 영화 개봉에 앞서 더셀럽과 만난 도경수는 배우로서 느끼는 쾌감에서부터 영화 속 비하인드 이야기까지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가수로 먼저 데뷔한 도경수다. 하지만 그가 정말 원했던 건 ‘가수’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연예계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도경수는 “연예인을 하고 싶어하던 찰나에 가수로서 먼저 제안이 왔고, 활동을 하다보니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좋은 영향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는 도경수다. 하지만 이에 그는 “운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배우와 가수의 매력은 다르다. 그 또한 “무대에 섰을때는 팬들과 바로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행복하고, 작품을 할 때는 제가 지금껏 살면서 알지 못 했던 감정들을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참 많은 쾌감을 느끼고 있다”고 각기 다른 장점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스윙키즈’ 개봉과 엑소 컴백 시기가 겹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던 도경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뿌듯하다고 한다. 도경수는 “힘들지 않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저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행복감을 찾으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작품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 했던 내 모습을 봤을때가, 무대에서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표출해 낼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웃어보였다.

영화 개봉과 함께 엑소의 컴백, 연말 콘서트 등 꽉 찬 일정들이 도경수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데로 몸을 맡기고 있다”며 의연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본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만 손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압박감이 있을 수는 있어도 어떤 일을 할때마다 거기에 100% 집중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라고 자신 만의 체력 비축 비법을 전했다.


‘스윙키즈’의 주된 이야기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를 바탕으로 탭댄스에 빠진 인물들의 애환을 그린다. 그랬기에 영화에 도경수만큼이나 꼭 필요했던 인물은 잭슨, 그를 연기한 자레드 그라임스였다. 이날 도경수는 “(자레드 그라임스가) 춤을 추는걸 보는 것만으로도 제가 연기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의사소통에서 어려웠던 부분은 혜수가 해결해줘서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영화처럼 춤으로 브로드웨이에 가보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엑소) 팀 내에서도 춤을 잘 추는 친구가 아니라 춤으로는 용기가 없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영화속에는 탭댄스가 중심이 되기에 발을 구르는 흥이 넘치지만 그와 함께 1951년의 가슴 아픈 역사도 바탕으로 한다. 그렇기에 비극적인 장면들도 영화에 꼭 삽입되어야 하는 신이었다. 이에 도경수는 “영화 속 비극적인 장면들이 있었기에 함께 탭을 췄던 다섯명의 캐릭터들이 더 소중했다”라며 “영화에 비극이 없었다면 이들의 캐릭터가 이만큼 살지 않았을 것”이라 영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맛보기 형식으로 들어갔던 박혜수와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영화가 다섯 명 전체를 보고 있기에 두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것 보다 딱 이 정도 선이 좋았던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영화는 도경수의 감정연기부터 수준급 실력의 탭댄스까지 모두 담겨있다. 그는 연말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 관객들에게 위안을 드리고 싶다는 말로 ‘스윙키즈’를 소개, “극장에서 나가실때 꼭 행복을 안고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말하며 극장가 ‘스윙키즈’를 찾을 관객들을 독려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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