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조재범이 가한 폭행 사례 폭로…"아이스하키채 폭행·밀폐된 곳에서 폭행"
- 입력 2018. 12.18. 07:25:33
- [더셀럽 안예랑 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들을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심석희는 조 전 코치로부터 자신이 당했던 폭행 사실들을 낱낱이 밝혀 충격을 줬다.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 법정동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심석희는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심석희는 준비해온 메모지를 꺼내 "피고인은 내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폭언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고 중학교 진학한 이후부터 폭행 강도가 더 세졌다"고 말했다.
또 "밀폐된 곳으로 나를 끌고 들어가 무자비한 폭행을 저질렀고 나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고막이 찢어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고 폭행의 정도를 증언했다.
평창올림픽이 다가올 때도 폭력의 강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전에는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다. 그때문에 뇌진탕 증세가 생겨 올림픽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한편 수원지법은 지난 9월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