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강다니엘 23세 VS 배정남 36세 ‘더플코트’, 나이+취향별 스타일링 마스터
입력 2018. 12.18. 09:52:08

배정남, 워너원 강다니엘

[더셀럽 한숙인 기자] 일명 ‘떡볶이 단추’로 불리는 더플코트는 10대들에게 교복처럼 인식된 아이템이지만 특정 연령층에 상관없이 스트리트룩에서 활용도 높다. 더욱이 오버사이즈가 패션가를 장악하면서 품과 길이가 길어진 디자인이 얼리어댑터의 힙한 아이템으로 탈바꿈했다.

더플코트를 진부하지 않게 입으려면 일단 오버피트를 골라야 한다. KBS2 ‘최고의 이혼’ 속 배두나처럼 오버사이즈의 맥시코트가 얼리어댑터의 선택지지만 데일리룩으로 그것도 남자들이 소화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13일 ‘2018 MAMA 홍콩’ 참석을 위한 출국길 공항패션에서 배정남이 선택한 더플코트는 얼리어댑터 감성을 적절하게 현실적으로 톤 다운한 아이템으로 주목할 만하다. 스탠더드 보다 살짝 큰 오버피트에 무릎선까지 내려오는 니랭스 코트로 베이식과 트렌디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자기주장이 확실한 패피답게 배정남은 더플코트에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그레이 슈트를 스타일링 했다. 단 이너웨어는 커다란 일러스트가 그려진 화이트 터틀넥 스웨터를 입고 화이트 운동화로 마무리해 스트리트룩 감성으로 세미포멀룩을 연출했다.

배정남의 시도가 부담스럽다면 워너원 강다니엘의 카멜 더플코트가 답이다. 강다니엘은 오버사이즈의 미디 코트를 선택해 20대 또래의 힙한 감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블랙 디스트로이드진을 입고 화이트 셔츠 위에 화이트 니트를 레이어드 한 후 화이트 발목양말과 운동화로 마무리 해 스트리룩의 정석을 완성했다.

강다니엘의 더플코트는 어떤 룩에도 어울린다는 것이 강점이다. 배정남처럼 각을 살리기 위해서는 적당하게 큰 오버피트가 정답이지만 스트리룩의 힙한 감성은 강다니엘처럼 언뜻 남의 옷인 듯 느껴질 정도의 오버사이즈가 적합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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