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셔츠 원피스’, 숨 가쁜 희주의 데일리룩
입력 2018. 12.19. 13:23:46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더셀럽 한숙인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계속되는 가상현실 AR 게임으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현빈과 그의 유일한 방패막인 박신혜가 신뢰에서 애정으로 감정이 발전하는 과정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tvN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게임에서는 물론 현실에서 사망한 차형석(박훈)이 유진우(현빈) 앞에 계속 나타나 둘 다 죽어야만 끝나는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정희주(박신혜)는 진우에게서 형석을 막아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정신이상으로 몰리는 그를 옆에서 지켜준다.

희주는 자신을 클래식 기타 천재로 믿은 아빠에 의해 스페인 그라나다로 이민온 후 부모의 죽음으로 할머니와 함께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다. 할머니와 호스텔 보니따를 운영하면서 클래식 기타 공방에서 꿈을 키워가는 그녀는 이런저런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하루 24시간을 빡빡하게 보낸다.

호스텔 주인이자 알바생이기도 한 숨 쉴틈 없이 바쁜 희주의 데일리룩 아이템은 셔츠 원피스다. 셔츠 원피스는 원피스로도 셔츠로도 연출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으로 희주는 셔츠 원피스를 카디건 같은 아우터로 활용한다.

데님 팬츠 혹은 레깅스에 티셔츠만 있으면 스타일링은 끝이다. 셔츠 원피스는 대개 단추를 잠그지 않고 아우터 용도로 걸치지만 셔츠 단추를 채워 홈웨어 혹은 원마일 웨어 느낌으로도 연출한다.

이뿐 아니라 셔츠도 희주의 애정 아이템 중 하나다. 역시나 화이트 티셔츠에 레이어드 하면 끝으로 동생 챙기고 호스텔 운영하고 아르바이트 하는, 꾸미는 게 사치인 희주 일상의 리얼리티를 위해 박신혜는 디자인의 힙한 느낌을 걷어내고 기본에 충실한 연출법을 유지했다.

희주의 셔츠 원피스와 셔츠 연출법은 극 중은 여름이지만 한겨울인 현 시점에서도 유용하다. 희주 셔츠 원피스 스타일링을 그대로 두고 위에 코트를 걸치기만 하면 된다. 단 셔츠의 길이를 고려해 코트 길이는 미디에서 맥시를 선택해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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