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더한 액션” ‘뺑반’ 공효진X류준열X조정석, ‘분노의 질주’ NO [종합]
입력 2018. 12.20. 12:14:30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이 한국에서 처음 다뤄지는 ‘뺑소니’라는 소재를 앞세운 영화 ‘뺑반’으로 만나 내년 상반기 흥행 신호탄을 예고했다.

20일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한국영화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뤄지는 소재 뺑소니를 내세워 흥행을 노린다.

경찰청의 2018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뺑소니 사고는 7,880건으로, 150명의 사망자와 11,429명의 부상자를 만들었다. 이처럼 도로 위 최악의 범죄자라 불리는 뺑소니들을 영화 ‘뺑반’에서 잡아내 그간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재미를 담는다.

‘뺑반’은 개성 강한 캐릭터로 분한 주연 배우들의 역대급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 공블리 매력을 보여준 공효진이 극 중 엘리트 경찰 시연 역을 맡으며 강렬하고 터프한 매력으로 영화판을 장악할 것.

이날 공효진은 “어쩌면 범죄오락액션이라는 게 여성분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 장르이다보니, 처음 촬영할 때는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촬영을 할수록 화려하고 통쾌해서 정말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어도 굉장히 무서워야만 하는 시연 역할을 맡았다보니 감독님과 더 많이 상의하며 연기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현실공포물 ‘도어락’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공효진은 ‘도어락’ 촬영 뒤 3일 만에 ‘뺑반’에 투입돼 빠르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그는 “도어락때는 스릴러를 처음해 봐서 어려웠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을 갈고 닦았어야 했다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 ‘뺑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는 평범한 대학생, ‘독전’에서는 버림 받은 조직원으로 분했던 류준열이 영화 ‘뺑반’을 통해 천부적 감각을 지닌 순경 민재 역으로 또 한 번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류준열은 “캐릭터 자체가 일반 메뉴얼대로 움직이는 인물이 아닌 조금은 튀는 인물을 연기하다보니 조금 더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재라는 캐릭터가 가진 변화의 폭 같은게 저에겐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영화 선택의 이유도 함께 말했다.

덧붙여 “감독님께 ‘영화는 관객들을 기분 좋게 배신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점을 들어 민재도 관객분들께 그렇게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 ‘마약왕’에서 검사 김인구 역으로 분하며 송강호와 날이 선 카리스마 싸움을 펼쳤던 조정석은 ‘뺑반’에서 한국 최초의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이자 통제불능 스피드광 재철로 분해 강렬한 악역 캐릭터를 소화해낸다. 그는 “사실 ‘뺑반’이라는 영화에 애착이 높아서 오늘 이 자리가 뿌듯하다”고 웃어보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던 조정석의 악연 변신도 기대되는 바. 이날 조정석은 “악역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고 시도였기에 ‘뺑반’이 더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저에게 이런 역할들이 잘 들어오지 않는데 그런 와중에 재철이라는 친구를 만나니 정말 한준희 감독님께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한준희 감독은 “과거 조정석 배우의 뮤지컬을 봤었는데 그 속에서 똘기와 수줍음을 봤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영화를 통해 끄집어 내고 싶었다”고 조정석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첫 악역이라는 점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한 조정석은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때 재철이라는 캐릭터가 악역이라고만 단정지어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처음에 캐릭터를 이해하기까지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이해를 하고 나니 수월하게 캐릭터를 표현해 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외에도 ‘뺑반’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김기범 등의 특급 조연들이 영화를 빛낸다.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 조합에 더해 영화 ‘신과함께’ ‘부산행’ ‘독전’ 등 쾌감 넘치는 액션을 완성해 냈던 제작진들이 영화 ‘뺑반’으로 뭉쳤다.

메가폰을 잡은 한준희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돋보여서 저 역시 하나의 작품을 보는 식으로 촬영했다”고 본인 역시 관객이 돼 한 신 한신을 이어갔다고 흥미로웠던 촬영 현장을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하며 가장 크게 말하고 싶었던건 ‘괴물을 잡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인간이어야 한다’라는 메시지인데 그걸 경찰으로 풀어내 말하고 싶었다”고 영화 기획 의도를 말했다. 아울러 “우리 영화는 젊은 영화이자, 새로운 경찰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인간적인 영화일 것”이라며 “‘분노의 질주’와는 다르다”고 ‘뺑반’만의 차별점을 꼽았다.

캐릭터들의 뜨거운 감정과 자동차가 주는 속도감과 쾌감이 그대로 담긴 ‘뺑반’. 기교 대신 우직하게 밀어 붙이는 레이스의 백미를 담아 한계를 넘어선 액션신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뺑반’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