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인→티파니→비투비 민혁, 아이돌도 피할 수 없는 '가족 채무 논란'
입력 2018. 12.20. 16:44:19
[더셀럽 안예랑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채무 논란으로 불거진 일명 ‘빚투’가 연예계 전반으로 퍼졌다. 배우 가수,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채무 논란에 이름을 올렸고, 작은 이미지 손상만으로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아이돌들도 채무 논란을 비껴가지 못했다.

20일 아이돌 그룹 비투비 민혁의 부친에게 10년 전 돈을 빌려주고 지금까지 받지 못 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채권자 임모씨는 2008년 8월 29일 이민혁의 부친 이모씨에게 집 계약금 명목으로 1억 원을 빌려줬다. 임씨는 이씨로부터 지불 각서를 받았으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빌려준 금액의 일부를 상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임씨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까지 남은 상환 금액인 5천 만원을 지불하기로 각서를 썼지만 지난해가 돼서야 1천만 원을 상환했고 그 이후로 다시 임씨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큐브 측은 "빌린 돈은 민혁의 아버지가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임씨는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사람은 분명히 이씨"라며 "돈을 빌려준 입장인 내가 누가 그 돈을 썼는지 알아보고 직접 받으러 다녀야 하는 것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현재 큐브 측은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가족 채무 논란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에는 마마무 멤버 휘인의 부친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휘인의 아버지가 2016년 2천만 원의 돈을 갚지 않아 자신의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가정사를 밝히며 채무 논란을 해명해야 했다. 휘인은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며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또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가족들이 오랜 시간 고통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자신과 상관이 없어진 아버지의 채무 논란으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휘인은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소녀시대 티파니 또한 지난 4일 부친 채무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티파니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갑작스러운 채무 논란에 티파니는 이틀 뒤인 6일 결국 소속사를 통해 아버지와 연락을 끊어야만 했던 가정사를 밝혔다.

티파니는 데뷔 이후로도 아버지의 채무 문제 때문에 고통을 받았으며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요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티파니는 "결국 제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아버지와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며 아버지와는 7년 동안 연락 두절 상태라고 전했다. 티파니 또한 자신과 관련이 없어진 아버지의 채무 논란에 해명을 해야 했고 부친을 대신해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해야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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