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알함브라의 궁전’ 박신혜 ‘페전트 블라우스’, 스페인 그라나다 리얼리티 200%
- 입력 2018. 12.21. 17:17:01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갑작스럽게 스페인 그라나다를 떠난 현빈과 그런 그와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기차역에서 주저앉아 오열하는 박신혜의 짐작할 수 없는 슬픔의 깊이가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tvN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총 16부작 중 총 6회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전개됐다. 단순 보여주기 식 로케가 아닌 그라나다 주요 명소에서 진행되는 가상현실 게임을 콘셉트로 한 스토리 전개의 현실성을 높였다.
정희주와 엠마 1인 2역을 맡은 박신혜는 스페인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페전트 블라우스로 두 캐릭터의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그라나다에서 게임을 시작한 진우 앞에 나타난 엠마는 레벨 5가 돼야 대화가 가능했지만 앞으로 그녀의 활약이 클 것임을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엠마는 레드 컬러의 시폰 롱스커트와 시폰 베일에 화이트 에스닉 블라우스를 입어 스페니쉬 전통의상을 입은 듯한 효과를 냈다. 이처럼 게임 캐릭터 설정 의상뿐 아니라 희주의 일상 곳곳에 페전트 블라우스가 등장한다.
에스닉 자수와 몸을 따라 흐르는 넉넉한 사이즈의 블라우스는 모던 혹은 미니멀 같은 단어와 거리가 먼 과장되지 않은 로맨틱 무드가 매력이다. 특히 스페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기도 해 드라마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박신혜는 집에서 일할 때는 보이시한 셔츠 혹은 셔츠 원피스를 입지만 클래식 기타 공방에서 일할 때 현빈을 간호할 때는 페전트 블라우스를 입어 현지 느낌을 내면서 동시에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뿐 아니라 오는 22일 방영되는 7회 예고편에서도 페전트 블라우스가 등장한다. 스페인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희주가 빨간 페전트 블라우스를 입고 짐을 싸고 있어 옷이 상징하는 의미를 부각하는 효과를 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