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체크 재킷’, 원망스러운 애정 고백
- 입력 2018. 12.24. 10:34:24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한국으로 배경이 옮겨지며 더욱 긴박감을 더했다.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지난 23일 방영된 tvN 주말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8회에서 유진우(현빈)는 정희주(박신혜)가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일산에서 기타 공방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공방을 찾아갔다.
희주는 할머니가 집으로 들어오는 소리에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고 진우는 자리를 피해 나갔다.
비가 쏟아지는 거리에서 그가 보낸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걸어 “어디를 가요. 또 도망가요. 도망치는 거예요. 내 앞에서 그때 갑자기 왜 그렇게 떠났나했어 그래서 그런 거였어. 사기꾼. 당신이 무슨 대표야 사기꾼이지”라며 “난 그런 줄도 모르고 내 동생 걱정은 하나도 안하고 당신 같은 인간이 뭐가 불쌍하다고 잠도 못자고 간병하고”라며 그에게 가졌던 애틋한 감정을 털어놨다.
박신혜는 한국에서는 드레스코드를 프렌치 시크 무드로 달리했다. 블랙 스키니 팬츠와 블랙 블라우스에 오버 피트 체크 재킷을 입어 겨울이라는 계절과 함께 스타일리시 한 데일리룩을 연출했다.
그라나다에서 호스텔 운영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느라 셔츠와 팬츠의 극히 제한적인 범주 내에서의 옷차림에 일관하던 때와 달리 공방이 생업이 아닌 자아실현의 수단이 된 현재의 상황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이처럼 넉넉해졌음에도 소식 없는 동생 세주(찬열)로 인해 1년을 한 번도 마음이 편한 적 없는 희주는 진우의 차안에서 그에게 양심도 없냐며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진우는 “양심의 가책까지 찾기엔 내 인생도 엉망이라서 내가 절박하니까 남 사정 생각도 안 나서. 미안하지만 나 살기도 바빠서요”라며 자신의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놔 상대의 말문을 막았다.
8회 마지막에서는 레벨 90이 된 진우에게 세주의 게임 ID 마스트로부터 전령이 오고, 1년 동안 연락이 두절된 세주가 누나에게 전화해 보고 싶다는 말을 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