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 강다니엘 ‘멍뭉미 다녤’의 사복패션 법칙6, 리얼웨이 강자 [2018 공항패션 아이돌편①]
- 입력 2018. 12.28. 14:57:29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워너원은 지난 2017년 8월 공식 데뷔해 2018년 12월까지 1년 5개월여의 활동을 접는다.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으로 시즌1의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비견할 수 없는 폭발적인 인기를 끈 데는 K팝에서 막강해진 보이그룹의 입지와 함께 강다니엘이라는 독보적인 스타의 역할이 컸다.
강다니엘은 ‘멍뭉미’와는 상반된 허벅지를 쓸어 올리는 섹시한 퍼포먼스가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팬층의 연령대 폭이 넓을 뿐 아니라 충성도 역시 높은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또한 팬층의 지지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해주는 요소로 패션 감각을 빼놓을 수 없다.
◆ 강다니엘의 사복 법칙1. 투머치 런웨이 ‘No’
강다니엘은 샤이니 키, 워너 송민호, 방탄소년단 제이홉 등 패션 얼리어댑터로 분류되는 이들의 깡마른 체구와는 다른 적당한 키와 탄탄한 근육질 체구로 인해 친숙한 느낌을 낸다.
패피들이 일반적으로 특정 시기에 특정 브랜드에 심취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강다니엘은 국내외 브랜드를 다양하게 섭렵하고 런웨이 식의 투머치가 아닌 간결하게 연출한다.
오버사이즈를 입어도 적절한 범위를 넘어서지 않고 팬츠는 늘 스키니 혹은 폭이 좁은 슬림피트의 팬츠를 유지해 몸이 부해 보이지 않게 한다. 대신 상의는 넉넉한 사이즈를 택해 넓은 어깨가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게 스타일리시한 아웃피트를 완성한다.
◆ 강다니엘의 사복 법칙2. 옷태의 정석 ‘데님 팬츠+티셔츠’
강다니엘은 넓은 어깨와 탄탄한 근육으로 인해 데님 팬츠와 티셔츠의 기본 조합이 최고의 옷태를 완성한다. 티셔츠는 기본 보다 살짝 큰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를 팬츠 안으로 넣어 입어 깔끔하게 연출한다. 밖으로 빼입을 때는 티셔츠 길이를 치골에서 너무 내려가지 않게 조절해 상, 하의 균형을 맞춘다.
◆ 강다니엘의 사복 법칙3. 다녤 인생 아이템 ‘셔츠’
강다니엘은 남성적 체구로 인해 셔츠를 입을 때 가작 매력적인 아웃피트가 완성된다.
패피들은 깡마른 체구로 나른한 옷태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 반면 강다니엘은 단단한 체구로 인해 남성적인 섹시함이 연출돼 나이에 비해 성숙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러나 완벽한 셔츠가 올해 팬츠 선택으로 인해 극단적인 결과로 갈렸다.
기본 슬림피트 팬츠와 연출한 셔츠는 완벽한 아웃피트가 연출됐던 반면 블랙 조거 팬츠와 입은 셔츠는 어정쩡한 느낌으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 강다니엘의 사복 법칙4. 실패 없는 베이식 아우터 ‘블루종’
공항은 연예인들의 사복 패션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장소다.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협찬으로 둘러싸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개개인의 패션 소화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공항패션은 협찬이 전부는 아니다.
일명 조공이라고 불리는 팬들의 선물은 물론 개인 소장 아이템까지 스타들의 사적인 취향이 드러난다. 강다니엘은 데님과 가죽으로 소재를 달리한 블루종으로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블루종은 적당한 길이와 부피로 입었을 때 과하지 않게 스타일 살리는 효과를 내 강다니엘과 유독 궁합이 좋다.
강다니엘같은 체구는 스웨터를 입었을 때 장점이 잘 살아난다. 기본 팬츠와 터틀넥 티셔츠에 입은 베이지 카디건 역시 강다니엘만의 느낌을 부각했다.
◆ 강다니엘의 사복 법칙5. 겨울룩 최강템 ‘오버피트 코트’
코트는 패피들의 갖추어야 할 기본이다. 투머치 오버사이즈는 패딩 점퍼의 부함을 제대로 충족하게 할 수 있지만 자칫 커다란 사이즈에 갇혀 버릴 수 있다.
강다니엘은 살짝 큰 오버피트 블랙 코트로 부해지 않으면서 오버사이즈 느낌은 충분히 살릴 수 있게 연출한다. 단 이너웨어 팬츠는 부하지 않게 적절한 사이즈를 택하고 원 포인트 일러스트 등 간결한 디자인을 택하는 원칙을 지킨다.
◆ 강다니엘의 사복 법칙6. 다녤 최애템 ‘뉴스보이캡, 비니’
공항패션의 마무리는 ‘모자+마스크’의 시선 차단 아이템이다. 특히 강력한 팬덤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일 수록 적당히 가리는 기술이 필요하다.
마스크가 순수하고 얼굴을 가리는 용도로 쓰기 시작해 패션으로 발전해갔다면 모자는 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볼캡이나 버킷햇은 스타일뿐 아니라 가림의 용도까지 완벽하게 충족해 아이돌의 애정템이다.
그러나 강다니엘은 비니와 뉴스보이캡으로 가림보다 스타일에 충실 한다. 카멜과 그레이 비니는 블랙 일변도와 달리 포인트 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블랙 뉴스보이캡은 강다니엘의 멍뭉미를 스타일리시하게 살려주는 역할을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