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솔로 앨범 ‘너에게 취해’로 건네는 려욱의 따스한 위로 [인터뷰]
- 입력 2019. 01.02. 16:35:55
- [더셀럽 전지예 기자] 2018년 7월, 군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려욱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지 약 3년이 지난 려욱은 2019년 새 앨범 ‘너에게 취해’를 공개하며 음악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 더셀럽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두 번째 솔로앨범 ‘너에게 취해’로 돌아온 려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려욱은 지난 2016년 1월 말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를 발매한 이후 약 3년이 지나 이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려욱은 “‘어린왕자’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어서 애착을 갖고 있다. 타이틀곡 선정에 있어서 장르나 표현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있어서 이 앨범이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고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음악을 담아서 대중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앨범 제작 과정이 과거와 많이 바뀐 것 같다. 과거에는 적절한 시점에 나온 앨범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앨범은 제 의지가 많이 반영된 앨범이다. 앨범 발매 전까지 계속 수정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진짜 내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갖고 싶은 앨범, 손이 가는 앨범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와 차이점에 대해 려욱은 “이번 앨범은 ‘어린왕자’에서 조금 더 확장된 앨범이다. ‘어린왕자’가 동화적인 부분이 많아 어린 슬픔이라고 표현한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 슬픔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술을 마실 때 생각날 것 같은 앨범이다”라고 표현했다.
려욱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너에게’는 이별 후 찾아오는 수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 내려가는 듯한 가사로 구성돼 있으며 격정적으로 치닫는 스토리에 빠른 어택감이 돋보이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진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려욱은 타이틀곡 ‘너에게’에 대해 “편지 형식으로 가사를 만들어봤다. 군대에 있을 때 매달 팬들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것이 모티브가 됐다. 헤어진 연인에게 기다리고 있다는 절절한 이별 내용을 약 4분 동안 담아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취해’라는 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중에 하나였다. R&B 팝 발라드곡이어서 장르적으로 세련됐고 요즘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곡이어서 도전했다. 앞으로 이런 음악을 선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트랙으로 담아봤다”라고 설명했다.
려욱은 이번 앨범 ‘너에게 취해’의 스페셜 트랙 ‘파란 별’도 소개했다. ‘파란 별’은 려욱이 팬들을 생각하며 직접 쓴 자작곡으로 팬들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이 가사에 묻어나는 곡. 그는 “군대에 있으면서 2년 동안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봤고 같이 지냈던 군악대 친구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내용이다. 부제로 ‘두 번째 이야기’라고 했는데 음악 인생에 있어서 2막이 열리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렇게 지었다”라고 말했다.
려욱은 지난 2016년 10월 충청북도 증평군 37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 후 21개월 간 현역으로 복무했다. 약 2년 간 팬들과 대중들에게 모습을 비추지 못한 그는 전역을 무척 기다린 듯 보였다.
먼저 그는 “2016년 10월을 돌아보면 막막했고 막연한 시간이라 느껴져서 힘들었다. 그런데 잘 기다려준 멤버들과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무사히 전역을 할 수 있도록 안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군대 선후임 간부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표했다.
려욱은 “군대에 다녀와서 음악적인 것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것도 많이 바뀌었다. 려욱이라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도 그렇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군대 안에서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본격적인 음원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해 11월 말 ‘우리의 거리’가 선공개됐다. 려욱은 “스페셜 비디오가 제작이 되면서 공개됐다. 돌고 돌아서 어느 순간에 또 만나는 것처럼 팬들과 제가 2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랑으로 이어져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르적으로는 려욱이 이런 음악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앨범 발매에 앞서 가벼운 인사처럼 공개하기에 가장 적절한 음악이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려욱은 “앨범을 제작할 때는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앨범이기를 원했다. 이번 앨범 준비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차에서 들었을 때 좋은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친구들부터 차를 모는 분들까지 편히 들을 수 있길 원했다. 특히 요즘 살기 힘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봤다”라고 수줍게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앨범이 좋은 앨범으로 다가서는 하나의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히트 곡을 꾸준히 내는 가수들이 한 번 히트 곡을 내면 연이어서 나오는 것처럼 이 앨범을 계기로 좋은 앨범이 나오는 터닝 포인트가 되는 앨범이었으면 한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성적 바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다른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많은 활동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너에게 취해’라는 타이틀을 정한 만큼 이 앨범에 취하셨으면 좋겠고 제 노래로 하루하루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려욱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너에게 취해’는 1월 2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