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X고성희, “다가올 2월 ‘어쩌다 결혼’ 합니다” [종합]
입력 2019. 01.09. 12:11:36
[더셀럽 이원선 기자] 김동욱과 고성희가 영화 ‘어쩌다 결혼’으로 깜짝 결혼식을 올릴 준비를 모두 마쳤다.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호찬, 박수진 감독을 비롯해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계약 결혼에 도장을 찍는 해주(고성희)의 달콤 살벌 멜로맨스를 그린다. 특히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역으로 그 장르를 비틀어 두 남녀 주인공의 현실적인 꿈과 사랑을 이야기 하는 바. 바로 이 부분에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된 매력을 배가 시킨다.

이날 박호찬 감독은 “성석이라는 캐릭터는 유산 상속을 위해 계획 결혼을 추진하는 인물이다. 그러면서 재벌2세라는 캐릭터이기에 이 인물이 보통 재벌2세 모습이라기보다는 보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금 가볍게 풀려 했다”고 성석을 소개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성석 역할에 동욱 씨가 너무 연기를 잘 해주셔서 영화에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더불어 박수진 감독은 “해주는 전직 육상선수이자 현재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결혼을 요구받는 인물이다. 그때 성석을 만나며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며 공감을 살 것”이라 고성희의 역할을 소개, “저와 박호찬 감독이 현장에서 직접 치고받는 연기를 펼치며 캐릭터들을 만들어 나갔다”라고 ‘공감’이라는 단어를 필두로 영화를 다듬어갔다는 말을 더했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단숨에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동욱은 ‘어쩌다 결혼’ 속, 허술한 듯 보이지만 나름 치밀한 인생 계획을 세워 나가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 역을 맡았다. 김동욱은 “대본 받고 거의 바로 결정하게 됐다. 대본이 재밌었다는 점, 기획 취지가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결정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선 영화서 쌍천만을 세우고 ‘어쩌다 결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번 영화 제의를 받았을때 굉장히 반갑기도 했고, 영화를 처음 하게됐던 초심을 회상하게 됐다. 그런 다양한 동기들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것 같다. 이번 영화의 개봉 전에 ‘신과함께’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결혼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영화다”라고 ‘어쩌다 결혼’을 소개했다.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러움의 달인 성석과 어쩌다 결혼을 앞둔 해주 역은 고성희가 맡았다. 해주는 한 때 잘 나가던 육상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게 된 인물, 하지만 절망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이날 고성희는 “실제 해수 나이나 친구들이 앞두고 있는 상황들이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영화를 하게 됐는데 정말 그리웠던 현장이었다”고 쑥쓰러운 웃음을 내비쳤다.

‘어쩌다 결혼’의 또 다른 재미는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화려한 조연 라인업이다. 황보라와 김의성을 비롯해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김선영 유승목 이준혁 등으로 이루어지는 출연은 장면장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황보라 또한 “함께 하는 배우들이 워낙 훌륭하다보니 이런 기회가 또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말했다.

‘어쩌다 결혼’은 결혼하는 척만 해야하는 영화 속, 인물들을 현대인들의 시각으로 해석해 내며 유쾌한 웃음과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바. 특히나 기획 단계부터 관객들이 쉽게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박호찬, 박수진 감독은 공동 연출이라는 획기적인 시도로 2030세대의 시선으로 영화의 눈높이를 맞췄다.

더불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어쩌다 결혼’이 신인 발굴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제작발표회 말미 박수진 감독은 “평소에 꿈꿔왔던 현장, 그리고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촬영 현장을 회상, 박호찬 감독은 “저희 취지에 따라 여러 배우분들께서 함께 해주시고, 첫 연출작부터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김동욱, 고성희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현대인들의 일과 사랑, 발칙하고 유쾌한 결혼과 꿈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어쩌다 결혼’은 오는 2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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