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뉴스룸' 임수빈 변호사 "'PD수첩' 수사, 부끄러워서 10년간 침묵"
- 입력 2019. 01.09. 21:45:19
- [더셀럽 안예랑 기자] '뉴스룸' 임수빈 변호사가 'PD수첩' 외압과 관련해 진실을 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PD수첩' 1차 수사 당시 부장검사였던 임수빈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임 변호사는 10년 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PD수첩 외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임 변호사는 "10년 동안 한 마디도 안 하고 살아왔다. 그 이유는 부끄러워서였다. 저는 검찰 조직에 제 청춘을 바쳤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해왔다. 그런데 그 당시 높은 자리에 있었던 분들의 취하셨던 일을 얘기하게 되면 누워 침뱉기 식으로 부끄러워서 말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늘 과거사 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발표를 했다"며 "오늘 발표가 났길래 몇가지 점을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과거사위원회는 오늘 지난 2008년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해 정부기관이 정부기관 내부 구성원을 대신해서 수사 의뢰를 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단했고 수사 과정에서도 위법적이며 부당한 수사 지휘가 있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임 변호사는 "사실 검찰에서 과거사 조사단을 만든 계기는 제가 법부검찰 개혁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검찰도 과거사에 대해서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거기에 따른 시정 조치를 하고 앞으로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과거사 위원회가 생겼고 위원회의 조사 대상으로 PD수첩 사건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PD수첩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주장해서 만들어진 과거사 조사단에 가서 내 사건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과거사 조사단에 협조를 하겠냐. 저도 고민을 많이 하다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그 당시 있었던 일들을 말씀 드렸다"며 'PD수첩' 사건에 대해 진술을 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