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의사' 60대 男, 직접 운영하던 보호시설 아동 성폭행…주거 빌미로 '협박'
- 입력 2019. 01.10. 16:39:29
- [더셀럽 안예랑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동복지공동체 60대 원장이 자신이 돌보던 아이들을 십여년간 성폭행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9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씨를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성남시 분당구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 보호 중인 여성 8명을 10여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절반 이상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시효가 지난 범죄만도 6건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1992년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근처에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와 보호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오케스트라 밴드를 만들어 종교단체·교도소 등에서 공연을 해왔다. 주변에서는 김씨를 '천사의사'라고 칭하기도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 청소년은 "둘이서 방에 있을 때 제 몸을 만졌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계속 여기서 생활하고 싶으면"이라고 피해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그룹홈을 직접 운영하며 자신이 원하는대로 아이들을 통제했고 그룹홈의 대표 자리에는 성인이 된 자신의 성폭행 피해자를 앉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