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VS 워너원 강다니엘 ‘더블브레스티드 슈트’, 클래식 온도차 [2019 서울가요대상]
입력 2019. 01.16. 09:52:09

워너원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RM

[더셀럽 한숙인 기자] 지난 한 해 국내 대세돌로 가요계를 쥐락펴락했던 방탄소년단 워너원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15일 진행된 ‘제28회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한 다른 어느 시상식 때보다 반듯한 클래식 슈트를 갖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각 그룹 내에서 패피로 손꼽히는 RM과 강다니엘은 이날 피크드 라펠의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특히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남자다움의 상징이기도 한 이 슈트는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턱시도 슈트 보다 더 위력을 발휘한다.

이들은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로 반듯한 포멀룩을 갖춰 신사다움과 남성다움을 모두 충족했다. 이뿐 아니라 각기 다른 연출법으로 각자의 개성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RM은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에 윙칼라 셔츠와 보우 타이까지 완벽한 성장 차림을 갖춰 성숙한 매력을 부각했다. 전 세계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UN총회에서 영어로 흔들림 없이 연설을 할 정도로 또렷한 RM의 소신이 완벽하게 격식을 갖춘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서도 드러났다.

아직 신인이라 불려야 할 연차임에도 지난 1년 5개월여간 폭발적인 인기를 끈 강다니엘은 연차에 비해 빨리 성숙했다. 강다니엘이 선택한 네이비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는 컬러에서 디자인까지 클래식의 기본을 갖춰 그간 소년미와는 다른 신사미를 부각했다.

강다니엘은 노칼라 셔츠로 섹시한 느낌에 힘을 실었지만 같으 컬러의 행커치프를 해 클래식의 선을 지켰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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