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빅매치] 방탄소년단 RM VS 강다니엘 ‘더플코트’, 패피 능력치 판별 아이템
입력 2019. 01.18. 18:29:12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RM

[더셀럽 한숙인 기자] 패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트래디셔널 아이템에 애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클래식으로 분류되는 트래디셔널 아이템은 영국 귀족, 미국 아이비리그로 상징되는 패션으로 지극히 보수적인 코드다.

보수적인 아이템의 진보적인 해석에 심취한 패션계는 디자인을 변용하거나 스타일링에 지극히 지엽적이거나 개인적 취향을 반영해 보수와는 거리가 먼 아웃피트를 끌어낸다. 대표적인 보수 패션인 더플코트 역시 교복과 함께 연상되는 아이템이지만 스트리트룩에 없어서는 안 될 무한 변신 가능한 패션 필수템이 된지 오래다.

패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개성파 방탄소년단 RM과 유행파 강다니엘은 더플코트가 클래식에 가둬둘 수 없는 매력적인 아이템임을 보여준다.

2017년 12, 11월

지난 2017년 겨울 RM과 강다니엘은 베이지 계열의, 1년여가 지난 최근에는 레드와 옐로기가 강한 카멜의 색감이 풍부한 더플코트를 택했다. 이는 더플코트의 유행과 연결된다. 2018년 스트리트룩에서 컬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더플코트 역시 비비드 컬러나 체크 패턴이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자의 경우 기본 캐주얼 외에 맥시 원피스와 스타일링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남자의 경우 현실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2019 1월, 2018년 12월

그러나 이 안에서도 세세한 차이가 있다. RM은 길이와 품이 스탠다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꼭 맞거나 적당히 여유 있는 품, 맨투맨과 치노 팬츠의 조합, 무심하게 연출한 머플러 혹은 모자 등 일본에서 시작된 아메카지룩에 대한 애정을 고수한다.

반면 강다니엘은 식지 않는 오버사이즈 열기를 수용해 오버사이즈의 맥시에 가까운 미디 길이를 유지한다. 스타일링 역시 슬림 피트의 블랙 팬츠에 상의는 역시나 넉넉한 오버사이즈를 선택해 힙한 아웃피트를 완성한다.

배두나, 이성경 등 모델 출신 패피 배우들 역시 더플코트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배두나는 KBS2 ‘최고의 이혼’에서 체크 패턴의 맥시 더플코트를, 이성경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에서 비비드 옐로 더플코트를 입고 나와 2018/19 겨울 트렌드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더플코트는 선택지가 아닌 필수다. 개성파 방탄소년단, 유행파 강다니엘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할 일은 없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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