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영화같은” ‘킹덤’, 김은희 작가X넷플릭스의 만남 [종합]
입력 2019. 01.21. 12:12:55
[더셀럽 이원선 기자] 기획 기간만 7년,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뭉친 ‘킹덤’이 온다.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넷플릭스 ‘킹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를 비롯해 주연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참석해 ‘킹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터널’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킹덤’의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은 “‘터널’의 압박 속에서 두나 씨가 ‘드라마를 해보는게 어떠냐’라고 제안을 줬었다. 그때 즈음에 김은희 작가의 제안도 있어서 ‘새로움’이라는 신선함에 ‘킹덤’을 하게 됐다. 창작자에게 큰 자유를 준다는 넷플릭스라는 매체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 보일 수 있는게 좋았다”라고 연출 계기를 말했다. 덧붙여 김은희 감독은 “원래 조선왕조실록 등, 좀비물을 좋아하다보니 이 시나리오를 써보이게 됐다”라 말했다.


지난해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 반열에 등극한 주지훈은 그에 이어 영화 ‘공작’과 ‘암수살인’까지 연달하 흥행에 성공시키며 ‘믿보배 배우’로 떠올랐다. 그런 그가 ‘킹덤’에서는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으로 분했다.

이날 주지훈은 “엄청난 스타 배우를 기용한다기 보다는, 이 시나리오 자체에 맞는 배우들이 역할을 맡게 되는 장점이 ‘킹덤’의 매력을 높였다. 바로 그런 부분이 참 좋았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전하며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재기발랄함과 경청”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아 현장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독보적인 마스크와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본인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한 배두나는 ‘킹덤’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역병의 근원을 쫓는 의녀 서비 역을 맡은 배두나는 “심의에 걸릴까 조심하지 않아도 되는게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라며 “이 플랫폼이 전세계에서 보여진다는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한국 드라마의 넷플릭스 첫 방영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등장만으로도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류승룡은 극 중 조선의 실질적인 권력자 영의정 조학주 역을 맡았다. 류승룡은 “이 작품에서 신경썼던 건 움직이지 않고도 무게감을 주고, 분위기를 내려고 했던 점이다”라고 학주 역할의 욕망을 표현한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에 서양의 소재를 접목시켰다는 점이 우리 작품에 가장 큰 장점”이라는 말로 ‘킹덤’ 만의 차별점에 대해 말했다.

특히나 ‘킹덤’ 속 류승룡과 주지훈의 팽팽한 관계를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포인트로도 떠오를 것. 김은희 작가는 “주지훈, 류승룡 배우는 이야기 속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기게 큰 대립을 만드는 인물들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성훈 감독은 “‘킹덤’은 가장 동양적이면서도 서구적인 외피가 더해져 그가 잘 융합된 작품이다. 이런 점은 낯설면서도 익숙한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적으로 본다면 ‘역병 환자’, 하지만 이는 서구적으로 봤을때 ‘좀비’다. ‘킹덤’은 두 단어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한다기 보다는 그 서사를 어떻게 담는지에 대해 큰 차별점을 뒀다. 제작발표회부터 남다른 스케일로 기대감을 높인 ‘킹덤’은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단독공개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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