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걷다’ 황치열 “많은 생각, 잘 비우고 잘 채우는 2019년 되길 바라” [인터뷰]
입력 2019. 01.21. 14:44:15
[더셀럽 전지예 기자]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류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황치열이 2019년의 시작부터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했다. 1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인만큼 그는 전곡을 프로듀싱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더셀럽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더 포 시즌스)’로 돌아온 황치열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치열은 지난 2007년 발매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더 포 시즌스)’를 발매하며 활동에 나섰다. 그는 “과거에는 함께 하는 사람이 없다는 전제 하에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지금은 기다렸던 팬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저와 함께 있다고 생각하며 정규 앨범을 냈다는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정규 앨범인 만큼 수록곡도 총 11곡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전곡을 직접 프로듀싱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황치열은 “정규앨범은 전곡을 제 손을 거치면서 제가 하나 하나 신경을 썼다. 그런 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내 인생을 적어 내려갈 수 있는 소중한 음반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다이어리 형식으로 제작했다”라며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는 이별의 마지막 장면에 선 남자의 이별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으로 마지막까지 모든 걸 주고픈 남자의 따스한 진심을 담은 곡이다. 이에 대해 황치열은 “타이틀곡을 선정하기 어려웠다. 타이틀곡 후보는 ‘반대말’ ‘이별을 걷다’ ‘너라는 바람’이었다. 이 곡들을 놓고 가장 황치열다운 스타일이 뭘까 하고 생각했다. 제가 추구하고자 했던 것은 슬픔과 이별의 끝이었다. 이별하면 제가 생각나는 사람이 됐으면 해서 가장 적합한 ‘이별을 걷다’로 정했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황치열은 타이틀곡에 관해 “이 노래를 부를 때 어떤 식으로 불러야할지 굉장히 많이 생각했다. 이별 직후 남자의 마음이 들어 있어서 이별했을 때 기억을 떠올리면서 노래했고 작사도 작곡가님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어떤 이별 가사가 들어가야 짠하고 여운이 남을지 상의했다. 누구나 한번 쯤 이별하고 돌아가는 길이 있을 텐데 그 길을 걸을 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썼다. 실제로 제 경험담도 들어 있다. 한 사람에 국한된 것은 아니고 여러 이별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황치열은 2017년 6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Be ordinary’로 초동 판매량 10만 3,787장을 기록한 데 이어 2018년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로 초동 판매량 10만 9,405장을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발라드 가수의 음반 판매량이 높은 것은 보기 드물다. 황치열은 “굉장히 기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발라드 가수로서 이렇게 음반이 잘되는 경우를 저도 거의 보지 못했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황치열은 “이번 앨범에는 위로해 줄 수 있는 노래를 넣고 싶었는데 누군가에게 위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저는 스스로 위로하면서 걸었는데 위로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라며 앨범 제작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발매된 정규앨범이기에 그에게도 남다른 앨범일 터. 하지만 황치열은 이번 앨범 작업을 마친 후 ‘아쉬움’과 ‘후회’가 동시에 밀려왔다. 그는 “다른 가수 분들도 그렇겠지만 끝나고 나면 후회하게 된다. 100% 채웠다고 생각하지만 완성도를 봤을 때 아쉬운 건 항상 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기대치는 따라잡을 수가 없는 것 같다.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앨범을 ‘사계절’을 주제로 선정한 이유를 공개했다. 황치열은 “사계절 내내 듣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위로 받고 싶을 때, 신나고 싶을 때, 사랑하고 싶을 때 이런 것들을 사계절 안에서 느낄 수 있도록 채워봤다”라고 밝혔다.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를 묻자 황치열은 “미니앨범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발라더로서 가질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정규앨범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책의 첫 장 페이지라고 생각하자고 했고 성적에 대해서는 기대를 안 한다. 하지만 안은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들었다”라고 웃어보였다.

2019년 시작부터 앨범을 발매하는 황치열은 올 한 해도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을 질문하자 황치열은 “건강이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 앨범과 다음 노래는 어떻게 부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이번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꾸 채울 생각을 하니까 비우지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녹음도 열심히 하고 예능도 들어오는 것이 있으면 열심히 임하고 많은 부분에서 도전 기회가 주어지면 소중히 생각하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한다. 이번 한 해에도 많은 생각을 잘 비우고 잘 채우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황치열의 두 번째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더 포 시즌스)’와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는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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