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의 궁금증 ‘사바하’ 이정재X박정민, ‘검은 사제들’과 다르다 [종합]
- 입력 2019. 01.25. 12:40:16
- [더셀럽 이원선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다.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이번에는 신흥 종교라는 신선함과 불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사바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특히 이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기도 해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라는 말은 불교 천수경에 나오는 주문의 한 부분이다. 보통 주문을 외우고 ‘사바하’라는 말을 붙이는데 그런 뜻이 영화에 잘 어울리다고 생각해 제목을 잡았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사바하’는 ‘검은 사제들’에 이어 신흥 장르다. 장 감독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주는 인물간의 서스펜스, 이야기에서 주는 궁금증, 혼합적인 종교적 세계관으로 인한 다양한 인식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영화가 그리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바하’는 전복된다”라고 ‘검은 사제들’과 차별점에 대해 짧지만 강한 임팩트 있는 얘고 멘트를 했다.
이정재는 새로운 신흥 종교 단체 사슴동산을 쫓던 중 의문의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박목사 역을 맡았다. 박목사는 그의 필모에 없었던 캐릭터이기에 이정재가 해석할 목사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 그는 “박목사는 일반 목회를 하는 목사는 아니고 종교 문제 연구소라는 개인 사무실을 열어 신흥 종교의 잘못된 점을 파헤치고 고발하는 그런 목사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박정민 역시 ‘사바하’를 통해 전에 본 적 없었던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고 이 인물이 의문스러운 부분을 가지고 있다는게 절로 감정이입이 됐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말했다. 이어 “이번에 헤어스타일을 새롭게 변신했다. 감독님께서 탈색 제안을 주셨는데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에너지가 있어보이고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감독님의 조언에 탈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탈색을 유지한채로 밖에 돌아다니는게 고난의 연속이긴 했다”라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까지 더해져 영화는 빈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진선규는 극 중 박목사를 돕는 해안스님으로 분했다. 그는 “‘범죄도시’에 이어 또 한 번 삭발을 하게 됐다. ‘범죄도시’를 찍고 머리를 깎았을때, 이 비주얼로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또 없을까 생각했는데 그 때 감독님께서 제의를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응했다”고 ‘사바하’ 출연 비화를 말했다.
더불어 “예고 영상을 보니 정말로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범죄도시’에 이어 우리 영화도 흥행 불패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웃어보였다.
‘사바하’에는 영화 ‘검은 사제들’ 박소담, ‘곡성’ 김환희를 이을 강렬한 신예배우 이재인의 연기도 기대된다. ‘어른도감’에서 14살 소녀 경언 역을 통해 절제된 감정과 나이를 뛰어넘는 성숙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불러모았던 이재인은 ‘사바하’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야기의 시작점이기도 한 금화는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이 역할에 신예 이재인이 낙점됐다. 이날 이재인은 “너무 재밌었던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뻤던 동시에 걱정되기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장 감독은 “(이재인을_ 한 단편 영화를 보고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목소리랑 분위기가 주는 다크함 속에 보이는 매력이 우리 영화에 딱 맞았던 것 같다”고 이재인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신흥 종교라는 참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거기에 신선한 캐스팅 조합까지 더해진 미스터리 스릴러 ‘사바하’는 오는 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