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재윤, 악역이 아니어서 더 '찐'했던 'SKY 캐슬'
입력 2019. 01.25. 18:03:13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배우 조재윤이 한 작품을 끝내고 그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종영 인터뷰를 한 건 오랜만이다. 특히나 'SKY 캐슬'이 신드롬급 인기를 만들자 많은 기자들이 배우 조재윤과 우양우에 대해 궁금해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조재윤 씨"라고 이름을 불러줄 정도의 인기를 얻게 됐다는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연신 미소를 머금고 답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조재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더셀럽과 만난 조재윤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 대해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조재윤은 극 중 아버지가 환갑, 어머니가 쉰에 얻은 늦둥이 아들이자 공부까지 잘해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된 철부지 우양우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는 욕망에 휩싸인 사모님들과 공부에 압박받는 아이들, 현 시대에 가장 문제가 되는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이런 무거운 메시지 안에서 진진희(오나라) 우양우(조재윤) 부부만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극 중 보여준 두 사람의 호흡은 'SKY 캐슬'에 잔잔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마치 원래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아닌가 싶을 정도. 하지만 조재윤은 오나라와 'SKY 캐슬'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와는 참 잘 맞는 친구다"라며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나게 됐는데 저와 교육관도 비슷하고 워낙 성격이 좋다보니 함께하는 모든 신들을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촬영장에 갔을때 제가 분위기 메이커가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저보다 나라 씨가 현장 분위기를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줬다. 참 매력적인 배우다"라고 오나라를 극찬했다.

이어 '찐찐 부부'의 아들로 나왔던 이유진 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유진이는 이번 작품이 입봉작인데 현장에서 애드리브도 잘 치고 연기도 너무 잘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역 배우들 중 "(이지원은) 신이 '너 연기해라'라고 만들어 주신 것 같이 참 담백하게 슬픈 연기를 잘한다"라고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SKY 캐슬'에 '찐찐 부부'는 없어서는 안 될 감초같은 집안이었다. 수한이네는 예서네, 우주네, 기준이네에 비해 가벼운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기에 촬영 현장에서 재밌는 애드리브도 많이 했다고. 특히 '찐찐'이라는 호칭 조차도 조재윤이 오나라와 상의후 만들어낸 애드리브였다.

그는 "캐슬 집안 중에서 저희 집이 가장 활력소 집안인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자 와이프에게 별명을 붙이게 됐다"라며 "별명을 생각하던 중 '찐찐'이라는 호칭이 생각났고 나라 씨와 상의 후 슛 들어갈때 애드리브로 대사를 쳤다"라고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지금껏 조재윤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악하거나 비열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 대중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인간 조재윤을 담은 역할이 탐이난다고 한다. 그는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 '너는 내 운명'(2005)을 꼽으며 연기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감성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특히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라, 유진이와 함께 가전제품 광고도 찍어보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종영을 앞둔 'SKY 캐슬'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JTBC 최초'라는 타이틀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에 조재윤은 "보통 드라마들을 보면 마지막회에 더 잘 나오니, 저희 드라마는 마지막회 25% 이상은 나올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한 동안 우리가 만든 스코어는 깨지기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웃어보이며 이유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오나라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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