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런웨이] ‘SKY 캐슬’ 김서형 ‘주영쌤 오피스룩’ 런웨이 버전, 펜디 2019 리조트
입력 2019. 01.28. 18:14:37

김서형

[더셀럽 한숙인 기자] 김서형은 JTBC ‘SKY 캐슬’을 통해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20억 원의 고액 비용에도 신청자가 줄을 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합격 100% 보장 입시 컨설턴트 김주영을 마치 본인인 듯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서형이 김주영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데는 블랙 슈트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몸에 꼭 맞는 날선 블랙 슈트와 쪽 지듯 틀어 올린 업두헤어가 발산하는 엄숙함은 김주영에게서 빛을 완전히 걷어내고 어둔 그늘만 드리우는 효과를 냈다.

김서형은 지난 26일 진행된 종방연에 김주영과 본인을 동일시해주던 엄숙한 블랙 슈트를 벗고 화이트 풀오버 블라우스에 그레이 미디스커트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화이트와 라이트 그레이의 조합, 벌론 슬리브와 스커트를 두 개 겹친 듯한 런웨이 버전의 아방가르드 등 전혀 다른 컬러와 디자인이었음에도 김주영의 날선 엄숙함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 묘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김서형은 ‘펜디’ 2019 리조트 컬렉션으로 제안된 옷과 가방을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하고 여기에 화이트 앵클부츠로 마무리해 차갑게 스타일링 했다.

모델의 착장도 김서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풀오버 블라우스는 그레이 체크 팬츠슈트와 미디스커트는 풀오버 스웨터와 스타일링 해 차이가 있었지만 차가운 느낌이 일맥상통 했다.

김서형의 종방연 패션은 아직 종영 한 회를 남긴 시점에서 김주영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김주영과는 다른 톤을 보여준 최적의 선택이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펜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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