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발빼기' 승리, 버닝썬 사임 의혹이 불지핀 파장
입력 2019. 01.30. 14:51:30
[더셀럽 이원선 기자] 빅뱅 승리와 그가 대표로 있다고 알려진 클럽 버닝썬이 연일 화두에 올라있다. 그곳에서 일어났던 가해자가 뒤바뀐 폭행 사건과 함께 VIP룸의 실체는 대중들을 경악케 만들기 충분했다. 더불어 심화된 논란에 승리는 대표 이사직을 사임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야기의 시작은 김 씨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자기가 당한 피해사실을 말하면서부터다. 지난해 12월 김 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클럽 버닝썬에서 경찰과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특히 해당 클럽이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이라는 말도 덧붙여 논란을 키웠다.

당시 김 씨의 주장에 따르면 한 여성이 약에 취해 클럽 관계자에게 끌려가길래 그걸 막으려고 했던 것일뿐인데 오히려 클럽 관계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특히 클럽 가드는 물론 경찰에게도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하루가 지나니 피해자인 자신이 가해자가 되어 있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키웠다.

이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먼저 나섰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지난 4일 "2018년 11월 24일 새벽 6시경, 서울시 강남구의 'B'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을 찾습니다"라고 SNS를 통해 일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어떠한 제보도 없었기 때문일까. 아직까지 해당 주제의 방송은 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가 뒤바뀐 사건이 누리꾼들에게서 잊혀질때쯤이었던 28일 MBC '뉴스데스크'가 김 씨의 인터뷰를 공개해 다시금 해당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업무방해 등을 적용해 가해자로 몰았고, 클럽 이사와 보안 요원들에게 당한 집단 폭행으로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고 일렀다. 더불어 사건 당일 피해자가 폭행을 당했던 증거 CCTV까지 공개하며 진실을 밝히길 원했다.

이런 주장에 경찰 측과 버닝썬 측은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일 뿐이라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 앞서 공개된 CCTV 영상 뒤 추가 영상도 함께 공개, 버닝썬 측은 영상 속 여자가 끌려나가는 것에 대해 "VIP 테이블에서 취객 여자(태국인)가 테이블 술을 강제로 개봉하여 훔쳐 먹고 난동을 부렸다. '내가 왜 나가야 하느냐'며 메인바 앞에서 가드 머리를 때리고 난동을 부려서 강제로 퇴장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영상과 함께 게재한 버닝썬의 공식입장 본문에서는 클럽 대표로 알려진 승리(이승현)의 이름이 없어 승리의 대표 이사직 사임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의 불씨가 또 한 번 지펴졌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버닝썬 클럽 관계자의 말을 빌어 "승리가 버닝썬의 대표 이사직을 지난주에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승리가 버닝썬 운영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실 소유주는 따로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승리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버닝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클럽이 화제의 장소로 떠오를때는 대표로서 자랑스러워 하던 사람이 클럽을 향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사임이라는 말과 함게 한 발 뒤로 물러났기에 그를 향한 비난의 눈총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버닝썬 폭행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게시돼 있다. 버닝썬 폭행 사건에 관련된 '경사 ***, 경장 *** 외 ***에서 뇌물 받는지 조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이 30일 기준,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청와대도 답변을 해야만 한다.

마약, 폭행, 성폭행, 공권력 이용이라는 키워드가 담겨 있는 사안인 만큼 국민적 관심이 대단한 버닝썬 논란. 하지만 승리는 입을 굳게 다문채 논란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는 듯 하다. 모두가 승리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 폭행 의혹과 클럽에서 벌어졌던 VIP룸의 마약 의혹, 그리고 사임 의혹까지. 이제는 그가 입을 열어야만 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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