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코미디? 히어로 YES" 좀비로 세상을 구하는 ‘기묘한 가족’ [종합]
입력 2019. 01.30. 16:51:14
[더셀럽 김지영 기자] 지난해 ‘창궐’에 이어 연이어 좀비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기묘한 가족’이 공개됐다. ‘기묘한 가족’은 가족 간의 휴먼코미디를 그리는 동시에 세상을 구한다는 거대한 메시지로 극장가를 노린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기묘한 가족’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기묘한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민재 감독은 ‘기묘한 가족’의 시나리오를 10년 전부터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좋아하고 보고 싶은 영화여서 만들게 됐다. 가족이 나오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좀비를 차용하게 된 계기는 뿔뿔이 흩어져있던 가족들이 뭉치는데 있어서 어떤 계기를 주는 것을 생각하다가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좀비보다 무서운 가족들이라고 했지만 쫑비(정가람)라는 캐릭터가 사실은 본인이 선택한 게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실험을 당했고 일종의 피해자다. 그렇게 처음 영화 시작되는 지점에서 시작했고 쫑비라는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것들이 좀비보다 무서운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민재 감독은 “제가 생각한 대로 충분히 했으면 영화가 안나왔을 것”이라며 “계속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촬영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현장에 가서는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제가 너무 나가지 않게, 그래도 저 혼자 개인만 만족하는 장면보다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고 했다.

극 중 좀비 바이러스를 직접 퍼트렸다가 또 다시 백신 바이러스로 세상을 구하는 내용에 이민재 감독은 “좀비들이 돈을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순수하게 인류를 구하고 다니는 것이다. 일종의 반성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재영은 “그때 영화를 보면서 촬영했던 기간, 시간들이 생각나는 개인적으로는 추억에 잠겼던 시간이었다”며 시사 후 첫 소감을 밝혔고 “다른 코미디와 다른 것은 특별한 것은 없다. 캐릭터가 충청도 사투리에서 오는 코믹한 점이 덧붙여져 있었던 것 같다. 덜 떨어진 캐릭터는 아닌데 조금 우유부단하고 소심하고 남들과 다른 반응하는 것들이라든지 순진하게, 순수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기묘한 가족’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좀비라는 소재를 통해서 공포스럽지 않고 코믹하게 가족과 함께 그렸다는 것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완성본을 처음 보는데 가족코미디극, 휴먼극인줄 알았는데 히어로물로 봤다. 다시 찍었을 때 촬영하면서 좀비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 것들이 많이 드러나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지원은 “오랜만에 공교롭게 두 작품이 다 코미디를 드라마에서도 하고 영화에서도 하게 됐다. ‘기묘한 가족’은 작년에 촬영이 끝났고 그 무렵에 감정을 많이 쓰는 작품들을 해서 저에게도 힐링이 필요했다. 코미디할 때 훨씬 촬영하는 기간 내내 좋고 행복한 지점도 있지만 힘들 때도 있기 때문에 코미디를 할 때 에너지가 많아지고 행복해지는 마음이 있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선택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묘한 가족’은 즐기면서 촬영을 했고 너무 좋은 배우들과 이렇게 작품을 위해서 서로 각자 색깔이 너무나 다양한데 그걸 맞추면서 색깔을 내는 게 조화로운 느낌이 좋았다. 배우들이 본인의 분량을 욕심내면 앙상블이 깨지는데 아니어서 화합과 평화로운 작품이었다. 오랜만에 코미디를 해서 행복했고 다음에는 다른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극 중 좀비인 쫑비로 대사 없이 열연을 펼치는 정가람은 “대사가 없어서 더 어려웠다.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을 해야하는 건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상대방이 치는 것을 받아줄 수도 없고. 그래서 해걸(이수경)이가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남길은 “영화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처음에는 코미디인 것 같았다가 찍으면서 휴먼드라마라는 생각을 하고 오늘 보니 또 히어로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소가 나오는 장면도 있고 꼬아서 푸는 장면도 있었는데 그런 장점을 살려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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