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우 VS 유연석 VS 윤지성, '내 스타' 나오는 공연… 뭐 볼까?
- 입력 2019. 01.30. 18:00:31
- [더셀럽 최정은 기자] 스크린으로 보는 배우의 연기도 좋지만 눈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연기를 본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뮤지컬 공연이 한창인 가운데 실력파에서부터 빛나는 외모와 가창력 등을 자랑하는 스타들의 무대를 짚었다.
◆'지킬 앤 하이드' 조승우
조승우의 연기는 새삼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를 오가며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조승우의 연기는 명불허전이다.
조승우가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을 한 것도 벌써 16년이다. 그의 연기는 동작 하나에도 군더더기가 없고 발성이나 발음도 더할 나위 없다. 당연히 그의 독무대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 박수와 함께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그의 무대를 보고 나면 왜 '조승우의 지킬 앤 하이드'를 그 오랜 시간 관객이 찾는지 알 수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이 원작. 한 인물이 가진 두 가지 인격, 지킬과 하이드로 ‘선’과 ‘악을 상징, 표현하며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 공연.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유연석
꽃미남 유연석을 무대에서 보는 것은 팬들에겐 설레는 일이다.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의 유연석은 다이스 퀴스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려는 남자 몬티 나바로 역을 맡았다.
이 블랙코미디 뮤지컬은 보는 내내 웃음을 유발한다. '1인 9역'의 다이스 퀴스가 큰 웃음을 선사하는 가운데, 코미디인 만큼 유연석이 연기하는 몬티 나바로 역시 백작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무겁지 않게 보여준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한 활동뿐만 아니라 '벽을 뚫는 남자' '헤드윅'에 이어 '젠틀멘스 가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밸역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 가운데 하나를 직접 볼 기회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지난 27일, 약 3개월 동안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 지은 그는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부산 공연을,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경주 공연,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 공연을 이어간다.
◆'그날들' 윤지성
지난달 31일 활동을 종료한 그룹 워너원(Wanna One)의 리더 윤지성은 뮤지컬로 팬들을 만난다.
뮤지컬 ‘그날들’에 윤지성이 무영역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차 티켓 오픈 직후 그가 출연하는 5회차 공연이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뮤지컬 무대 데뷔와 동시에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윤지성이 맡은 역할은 무영이란 인물로 정학의 청와대 경호실 경호관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으로서 활동하며 무대에서 보여준 안무 노래 실력 등 다양한 끼가 뮤지컬을 통해서는 어떻게 발산될지 그의 변신이 기대감을 높인다. 팬들에게는 콘서트 무대 등에서 보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에서, 감정을 담아 연기를 펼칠 연기자로서의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기회다.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다음 달 22일부터 5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공연.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뮤지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