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원어스, 평범함을 가장한 특별함 [인터뷰①]
- 입력 2019. 02.01. 11:57:42
- [더셀럽 이상지 기자] 보이그룹의 홍수 속에서 아이돌 가수의 팀 콘셉트가 분명해야 살아남는 시점이 됐다. 이 가운데 신예 보이그룹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은 평범함을 가장한 특별함을 주 무기로 내세운다.
원어스의 멤버 환웅, 건희, 서호는 2017년 ‘프로듀스 101’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멤버 레이븐은 전곡 작사, 이도는 랩메이킹에 참여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미 ‘준비된 신인’으로 불리는 원어스가 2019년 유망주로 떠오르는 이유다.
앞서 지난해 말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원어스는 지난 9일 데뷔 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를 발매하면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앨범명 ‘라이트 어스’는 ‘우리를 비춘다’라는 뜻으로 ‘팬들이 비추는 빛으로 탄생한 원어스’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이들의 데뷔를 기념해 더셀럽이 지난달 31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더셀럽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어스는 어떤 그룹?
레이븐 : 평범한 사람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뜻이에요. 단순히 그냥 음악이 아닌 저희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에요. ‘라이트 어스’는 여러분이 비춰준 우리라는 뜻을 담았어요. 타이틀곡의 ‘발키리’도 시작과 신화적인 존재를 함께 넣어 중의적의미를 사용했어요.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해주세요”
환웅은 : 저희 팀은 리더가 없는 것이 특징이에요. 각자의 개성이나 실력이라던지 매우 다르고, 서로가 믿고 있고요. 저희 그룹을 설명할 때 ‘무지개’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해요. 각자의 색이나 특징이 뚜렷해서 합쳐졌을 때 멋진 시너지를 낼 수 있어요”
-멤버 각자 소개.
환웅 : 키와 끼를 담당하고 있는 메인댄서인 환웅입니다. 키가 작아도 오히려 당당하게 살자고 생각해요. 작은 키를 장점으로 생각하고서 좋아해주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요.
이도 : 목소리와 랩을 담당하는 이도입니다. 래퍼이지만 보컬도 하고 춤도 하고 작사 작곡도 다양하게 하고 있거든요, 앨범 참여를 많이 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서호 : 팀에서 메인보컬이자 눈웃음, 분위기, 아크로바틱을 맡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덤블링 자주 했어요. 팀에서 연습할 때나 분위기를 더 재밌게 만드 걸 좋아해요.
시온 : 보컬과 연기를 맡고 있는 막내 시온입니다. 막내이지만 엄마 같아요.
레이븐 : 맏형이고 포지션은 메인 래퍼, 보컬, 프로듀싱을 맡고 있어요. 시온이 엄마라면 저는 아빠 역할을 하고 있어요.
건희 : ‘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인보컬 건희입니다.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말이 많고 또 말하는 걸 좋아해요. 제가 원어스의 멘트 담당이거든요. 메인 보컬 노래를 하기도 하고요.
-신곡 ‘HERO’와 ‘발키리’를 소개해달라.
레이븐 : 어느 날 문득 떠올랐어요. 6명에게 곡을 선물해주고 싶다고요. ‘HERO’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뜻에 맞게 원어스가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원어스의 세계관을 담았어요. 일상 속에서 평범하지만 영웅 같은 모습이죠. 마블 캐릭터처럼 능력 있는 것보다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요.
이도 : 타이틀곡 ‘발키리(Valkyrie)’는 북유럽 신화 속 존재인 ‘발키리’와 빛을 ‘밝히리’라는 중의적인 표현이 사용됐어요.
-자신들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나?
환웅 :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 응원 해주시는 분들로 인해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팬분들이 바라봐주셔서 TV에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건희 : 저희가 말하는 ‘평범’은 세상을 혁신해서 바꿔가는 사람들도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다라는 뜻이죠. 평범한 저희가 세계를 바꿔가는 것을 응원해달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요.
-베리베리와 동기이기도 하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는데.
레이븐 : 두 팀 모두 같이 데뷔하다보니 처음엔 약간의 경계심이 있었던 거 같아요. 초반에는 인사만하다가 지금은 지나갈 때 서로 ‘파이팅해요’라고 말하기도 해요. 베리베리 멤버 동헌은 전 회사 연습생 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였는데 방송에서 만나니까 반갑고 좋은 거 같아요. 선의의 경쟁이지만 무대 아래 위에서 응원해주는 사이가 됐어요.
-올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베리베리, 브랜뉴보이즈 등 보이그룹들이 론칭했거나 준비 중이다. 원어스만의 차별점은?
환웅 : 무대를 만드는 것 대해 자신이 있어요. 세 차례 공연도 일본 무대나 버스킹을 여러 번 했어요. 스스로 곡을 쓰고 안무를 구성하기도 하고요. 커버를 해도 저희만의 방식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요. 무대를 구성하는 능력, 곡을 만들고 표현하는 능력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있어요.
레이븐 : 저희만의 메시지를 담으려고 해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곡을 통해 저희만의 감정을 전해 드리고 싶거든요. 또 멤버 6명이 비주얼, 성격, 매력이 전부 달라요. 한명 한명이 뭉쳤을 때 큰 시너지가 나오는 것이 신선한 그림이 아닐까 생각해요.
-선배 아이돌 가수 중에 롤모델을 꼽는다면?
건희 : 저희끼리 이야기 할 땐 롤모델이 20~30팀이 넘어갈 정도로 많아요. 그 중에서도 빅뱅 선배님들을 닮고 싶어요. 빅뱅 선배님들은 각 멤버의 색깔이 뚜렷하고 개성과 음악이 다양하시잖아요. 저희도 멤버 한명 한명이 모두 개성있지만 팀으로 뭉쳤을 때 큰 시너지가 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이도 : 비투비 선배님들처럼 친근하고 비글미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칭찬 받으면 업 되지만 꾸중을 들으면 처지기도 해서. 그런 것을 봤을 때 친근한 비글미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건희 : 친근하고 다가서기 쉬워 보이지만 무대 위에서 멋지시잖아요.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무대 위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환웅 : 최근에 팬 분께서 팬사인회에서 ‘언젠가 열심히 하다보면 너희를 보면서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신인으로서 데뷔를 하고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걸 꾸준히 하려고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저희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말을 듣을 수 있는 날도 오겠죠.
건희 : 원어스 만의 독보적인 느낌을 내고 싶어요. 무대로 증명할게요.
레이븐 : 저는 ‘지구돌’이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그룹이 되고 싶어요.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이라 앞으로 발전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또 개성과 끼를 보여 드릴테니 예쁘게 봐주세요.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B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