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수연 "성숙한 목소리, 이젠 매력이에요" [한복인터뷰]
- 입력 2019. 02.05. 15:23:55
- [더셀럽 심솔아 기자] 아직 중학생이지만 데뷔한지 벌써 10년이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신수연에게 무언가를 질문하면 곧바로 답이 돌아왔다. 가히 10년차 다운 센스였다.
신수연이 tvN '왕이 된 남자'로 또 한 번 한복을 입었다. 현대극은 물론이고 '사임당 빛의 일기', '미스터 션샤인', '왕이 된 남자'까지 사극과 시대극을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대중에게 단순한 아역배우 이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설을 앞두고 신수연이 인터뷰를 위해 더셀럽을 찾았다. 신수연은 밝고 건강한 설 인사를 전했다.
오늘 한복에 콘셉트가 있다면
콘셉트는 따로 없었고 저에게 잘 맞는 옷이었다.
'미스터션샤인'부터 '남자친구', '왕이 된 남자'까지 드라마를 연달아서 했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그렇게 많이 바쁘지는 않고 대본이 나오면 신 있는 쪽을 몰아주셔서 일주일은 바쁘고 다른 날에는 좀 놀고있다. 이정도로 바쁘다고 하기에는 스태프 분들에게 죄송하다.
사극도 자주하고 한복도 자주 입는다. 이유가 있을까
'사도' 영화에서는 세자빈이었는데 그때는 궁에서 입는 옷을 입었고 '사임당'에서는 사임당 딸 역이라 한복이 다 좋은 것들이었는데 지금 신분이 하락하고 있다.(웃음) 평민부터 천민까지 갔는데 기회만 된다면 다시 올라가고 싶다.
사실 왜 사극을 자주하게 되는 지 잘 모르겠다. 시대극이 많기도 하고 현대극이 있어도 저희 나이 또래가 할 역할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내 이미지가 맞아서 자주하게 되는 게 아닐까.
'왕이 된 남자'에서는 여진구(이헌)의 동생으로 나온다. 둘의 호흡은 어떤가
여진구 오빠랑 초반에는 붙었는데 지금 오빠가 궁에 들어간 후로 못 만나고 있다. 아역부터 하신 분이라 어떤게 아역들의 고충인지 꿰뚫고 있는 분이라 거기에 맞춰서 잘 챙겨주신다.
둘이 닮았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오빠랑 닮았나?' 생각했다. 그런데 댓글 보니까 닮았다고 하셔서 의외라고 생각했다.
아역의 고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촬영장에서 실수하고 오면 패닉이된다. 성격 상 저도 예전까지는 몰랐는데 완벽한 거를 추구하더라. 나에 대해서 그래서 내가 나한테 주는 압박도 심하고 드라마 현장도 사회 생활인데 나는 어른이 아니니까 그 분들의 감정을 잘 모르니 어렵다.
어릴 때는 마냥 예뻤고 지금은 아니니까. 이제 반올림하면 스물이니까 어느정도 도움이 돼야 하는 나이라 생각한다.
목소리가 성숙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것 같은데
어릴 때부터 음향감독님들이 자주 말씀하셨다. 목소리 성숙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목소리 듣기 좋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어릴 때는 스트레스였다. 다들 매력있다고 해주시니까 요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1년 뒤면 고등학생이 된다. 학교 생활과 연기 사이에 고민이 많을텐데
연기를 현장에서 배우니 예고같은 곳에 가서 뭔가를 배운다기 보다는 학교는 학교대로 인문계를 가거나 홈스쿨링 쪽으로 보고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전교 30등 안에는 든다. 일을 많이하면 50등 정도 한다. 학교에서는 시험 공부는 혼자서 한다. 혼자 따로 공부하는데 그 것 때문에 더 고민이 된다.
몇 년 뒤면 아역배우가 아닌 배우가 되어야 하는데
하나에 고정된 역할이 아니라 이 것도 저 것도 해보고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간 누군가가 찾아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미지가 고정되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 18, 19부터는 어린 연기는 피하자는 게 생각이다.
설날 계획은
촬영을 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고 저희는 가족들이 워낙 친해서 친가, 외가 다 가기 때문에 아마 평범하게 보낼 것 같다.
독자들에게 설날 인사 한 마디
2019년 기해년 작년보다 더 일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벌고 무엇보다 건강한 한해가 되시면 좋겠고 올해도 끊임없이 열심히 할테니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