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 여행지 목포, 귀성객 여행객으로 붐비는 평화의 광장
- 입력 2019. 02.06. 17:03:54
- [더셀럽 한숙인 기자] 한국 근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거리와 바다를 끼고 있는 현대화된 상권이 공존하는 도시, 목포가 긴 설 연휴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2일 주말을 시작으로 월차와 연차까지 합하면 최장 9일의 휴가가 가능해 여유롭게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귀성길 도중 여행객까지 목포가 때 아닌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다.
목포에서 최근 가 볼만한 여행지는 영산강과 바다를 끼고 있는 평화의 광장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이다. 과거로 돌아간 듯 옛정취가 살아있는 구도심과는 다른 탁 트인 시야와 전망이 인상적인 신도심은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힐링 공간으로 귀성객과 여행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특히 바다가 앞마당처럼 펼쳐진 카페 해밀은 전망뿐 아니라 시그너처 메뉴인 대추차의 진한 향과 깊은 맛으로 목포에서만 가능한 힐링을 충족해준다. 이뿐 아니라 계절 맛 빙수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 더해져 긴 여운을 남긴다.
귀성길이 명절증후군을 가중하는 고행길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역마다의 정취가 살아있는 역사적 공간과 도시인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현대화된 공간이 공존하면서 귀성길이 여행길로 변화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