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뉴트로 입은 뮤지컬 ‘그리스’, 가죽재킷+도트 패턴으로 재현된 50's 록큰롤
입력 2019. 02.13. 17:50:36
[더셀럽 이원선 기자] 뮤지컬 ‘그리스’가 뉴트로(새로움+복고) 감성을 입고 돌아왔다.

뮤지컬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루고 있다. 1978년 당시 아이돌 스타였던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50년대를 배경으로 70년대에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그리스’에는 특유의 복고적인 정서가 담겨있다.

당시 첫 시연된 뮤지컬 ‘그리스’의 음악은 시대적인 50년대를 풍미한 로큰롤에 충실했다. 특히 ‘그리스’는 자칫하면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는 하이틴 문화를 담으며 그들 만의 색을 입혔다. 뮤지컬 속에는 50년대를 그대로 그려낸 자동차 극장 데이트, 펜팔 등 청춘을 상징하는 소재들이 담겼고 시대적인 감성을 무대 의상로도 재현했다.


‘그리스’에는 대니를 비롯한 남자 배우들이 블랙 가죽재킷을 입고 통기타를 든다. 또한 샌디를 비롯해 여성 배우들은 도트 무늬 원피스를 비롯해 나팔바지 등 복고 아이템에 비비드 컬러가 더해진 화려한 색감의 무대 의상을 입는다. 이런 점은 70년대 초연 당시의 ‘그리스’와 2019년 재탄생된 ‘그리스’ 모두 같다.

1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춘수 프로듀서는 “복고적인 정서를 가져오면서도 뉴트로에 맞춰 진행된 뮤지컬인만큼 음악, 무대, 의상 등 작품 전반적인 측면에서 수정과 보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50년대 스타일이 현 시대에서도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해 현대적이면서도 그때의 복고적인 감성을 더해 무대를 그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그리스’는 1950, 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초연 당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런 뮤지컬이 뉴트로 감성을 더해 오는 4월 30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피닉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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