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 산 사나이의 자연밥상, 건강을 되찾아준 자연의 단맛…비법은?(한국인의 밥상)
- 입력 2019. 02.14. 20:00:00
- [더셀럽 박수정 기자]'한국인의 밥상'에서 건강을 되찾아준 자연 밥상을 소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고향 산으로 돌아온 지 7년 차인 맹순재 씨(56)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맹순재씨는 충북 단양 깊은 산 속 마을에 산다. 매일 산에 오르며 건강한 식자재를 찾는다는 그는 춥고 황량한 이 겨울 산중에도 숨겨진 단맛이 있다고 말했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인 '유근피'는 겨울에도 달달한 수액이 나와 말려서 차로 달여 먹고, 한겨울 땅속에서 자란 당뇨에 좋은 돼지감자는 그 맛이 달곰하고 시원해 깍두기나 장아찌를 담그기에 손색없다.
인동초의 꽃인 금은화는 꿀을 품고 있어 그냥 먹어도 달지만, 말려두었다가 당도가 높은 대추를 곁들여 시루떡으로 찌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달한 맛이 나 겨울 간식으로 일품이다.
순재 씨가 산중생활을 시작하면서 겨울마다 꼭 하는 일이 있다. 어머니가 해주셨던 옛 방식 그대로 찹쌀밥과 엿기름을 삭혀 조청과 엿을 고아 먹는 일! 꿀이 귀하던 시절, 설탕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우리 가정의 필수 감미료였던 조청과 엿은 삶의 지혜가 담긴 단맛이다.
만들고 남은 엿은 볶은 콩에 버무려 ‘콩강정’으로 먹는다. 수T씨는 어머니가 해주시던 간식을 만들어 먹을 때마다 옛날의 맛과 향수가 떠오르고 건강도 좋아져 일거양득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한국인의 밥상'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