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택시 기사' 며느리, 국민 청원 통해 강력 처벌 촉구…"가해자 평화로운 셀카"
입력 2019. 02.18. 10:36:03
[더셀럽 안예랑 기자] 지난해 인천에서 승객이 던진 동전을 맞고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며느리가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15일 자신을 숨진 택시기사의 며느리라고 밝힌 A씨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동전택시기사 사망 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저희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려왔다"며 "최근 우연치 않게 SNS를 통해 보게 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 그리고 면접 준비 모습을 보니 그 동안의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천시 구월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0대 택시 기사가 30대 남성 승객과 다툼을 벌이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30대 승객은 이동 경로를 문제 삼아 택시 기사에게 폭언을 했다. 이어 동전을 택시 기사를 향해 힘껏 던졌다. 5분여 동안 말다툼을 벌이던 중 택시기사가 쓰러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30대 승객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지만 직접 적인 신체 접촉이 없었다며 석방, 이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아파트 CCTV와 블랙박스의 영상을 토대로 검토해 본 결과 폭행 사실은 인정이 되나 폭행 치사로까지는 적용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폭행죄로 검찰에 송치된다는 답변이었다"며 "정말 아버지의 죽음에 그 손님, 그 가해자의 행동이 단 1% 영향도 끼치지 않았겠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언어 폭력과 그에 수반된 거친 행동들 또 이로 인해 연결되는 폭행에 대하여 강화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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