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웃팅 사건 사과 "본인과 상의 후 촬영…제작진 의도였다" [전문]
입력 2019. 02.18. 11:08:51
[더셀럽 심솔아 기자] 이상민이 5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성 출연자를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에 대해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민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소수자 아웃팅에 대해 항의하는 네티즌에게 당시 정황과 함께 사과했다.

앞서 이상민은 5년 전 올리브 '셰어하우스'에 출연했다. '셰어하우스'는 모르는 사람들이 한 집에 함께 생활하며 자신의 고민과 아픔 등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당시 이상민이 한 남성 출연자에게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는 질문을 하며 강제로 커밍아웃 하도록 유도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방송은 최근 다시 불거져 이상민 아웃팅 논란으로 번졌다.

이상민은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에 출연했으며 그 것을 제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편집된 방송분이 뜬금없어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오히려 당사자에게 물었으며 괜찮다고 하여 촬영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제작진에게 꼭 촬영을 해야했냐고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상민 사과문 전문

당시 셰어하우스는 예능 최초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겪게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예능이며 최대한 출연진들의 아픔이나 고민들 그리고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에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설명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XX이도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에 출연했다 했고 제작진은 촬영을 꼭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그렇다면 누군가가 그것을 짚어서 물어봐야하는데 그것을 할 출연진들이 없었던거죠.

그 누구도 하기꺼려했고 그걸 주저하는 출연진들과 제작진 사이에서 더욱 불편한상황이 오랜시간 지속되었고 누군가는 해야했고 결국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작진 원하는데로 촬영은 진행되었고 편집된 방송분을 본후 누가봐도 너무상황이 뜬금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되었고 자연스럽지 않은 저도 XX이도 보는 사람들도 불편할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XX이에게 가장 많이 의논하고 본인의사도 충분히 물어봤지만 이미 XX이는 제작진과의 촬영전 약속을해서 괜찮다고하여 촬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촬영이후 왜 꼭 당시촬영을 했어야했냐고 제작진에 물었지만 시청률때문에 논란이될만한 촬영을 해야했다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너무 미안합니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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