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컬러풀 니트’, 강단이 패션 따라잡기
입력 2019. 02.18. 15:04:11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더셀럽 한숙인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봄을 향한 설렘을 자극하는 드라마로 독서 충동, 쇼핑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tvN 토일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전개돼 귀갓길에 서점에 들려 책을 사야 될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자극을 준다. 이뿐 아니라 이나영은 9년만의 드라마 복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밝고 상큼한 매력으로 이종석과 완벽한 연상연하 커플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이혼녀에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자)인 강단이는 현실에서라면 앞날이 캄캄한 캐릭터지만 이나영은 비비드 톤의 패션 아이템으로 밝고 경쾌하게 연출해 극적인 매력을 살린다.

강단이 패션의 핵심 아이템은 레드 혹은 블루가 하나쯤은 꼭 있는 비비드 컬러의 오버사이즈 풀오버 니트다. 특히 핑크 혹은 오렌지 빛 레드와 아쿠아 혹은 스카이 블루의 블루 계열 컬러들은 이혼 후 힘들게 버틴 1년의 시간을 접고 시작한 새 출발의 의미를 부각한다.

아쿠아 블루에 화이트가 배색된 노르딕 스웨터, 오렌지 빛 레드와 스카이 블루가 배색된 터틀넥 스웨터, 셀룰리안 블루의 터틀넥 스웨터 등 보는 것만으로 우울함을 단번에 날려줄 듯한 색 조합들이 시선을 끈다.

이뿐 아니라 피빨강 레드 터틀넥 스웨터, 레몬옐로의 크리켓 스웨터 등 새콤한 과일향이 날 듯한 컬러의 스웨터들 역시 강단이의 니트 리스트를 차지한다.

지난 17일 눈이 내리는 마당에서 은호에게 고백을 받은 장면에서는 스카이 블루에 바이올렛, 옐로, 핑크가 배색된 풀오버 니트가 강단이의 싫지 않지만 그렇다고 좋아할 수만은 없는 복잡한 심경을 로맨틱하게 표현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3월을 불과 열흘 남긴 시점에서 이나영만큼이나 상큼한 봄룩을 연출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패션 지침서 역할을 한다. 이나영처럼 커다란 오버사이즈 스웨터는 롱 혹은 미디 어떤 길이의 스커트와도 잘 어울려 오피스룩에서 데일리룩까지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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