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SCHOOL] “크리켓 스웨터 뭐 사지?” 블랙핑크 제니 ‘크롭트’ VS 설리 ‘오버사이즈’
입력 2019. 02.19. 10:57:31

블랙핑크 제니, 설리

[더셀럽 한숙인 기자] 크리켓 스웨터는 크리켓 스포츠에서 시작된 영국 트래디셔널을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원형은 물론 수많은 변형 과정을 거쳐 스트리트룩의 핵심 아이템 자리를 차지했다.

크리켓 스웨터는 어떤 변형과 재해석에도 V 네크라인과 단의 스트라이프는 필요충분 요건이다. 최근 오버사이즈의 베스트가 급부상하면서 크리켓 스웨터가 힙가이들의 필수품이 되는 등 클래식의 확장을 입증하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봄이 며칠 남지 않은 겨울의 끝자락에 있는 간절기 가장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고등학교와 대학생을 거치면서 베이식 버전을 한두 번쯤 입어봤다면 이제는 변형 버전에 도전할 때다. 블랙핑크 제니의 짧은 크롭트와 설리의 원피스처럼 커다란 오버사이즈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힙한 스트리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인간 샤넬이라고 불릴 정도로 클래식을 자유자재로 믹스매치 하는 제니는 화이트 스트라이프의 네이비 크롭트 크리켓 스웨터를 선택했다. 짧은 길이를 제외하면 클래식의 원형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안에 화이트 티셔츠를 겹쳐 입어 클래식하게 연출하고 여기에 니트 비니를 써 스트리트룩 느낌를 더했다.

설리는 화이트 스트라이프의 레드 크리켓 스웨터를 선택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지만 오버사이즈가 클래식보다 사랑스러움으로 제니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냈다.

크리켓 스웨터로 이들과는 다른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크리켓 베스트 역시 소장 목록에 올려야 한다.

넉넉하거나 혹은 몸에 꼭 맞는 사이즈, 무엇이든 크리켓 베스트를 셔츠 혹은 티셔츠 위에 레이어드 하면 다소 밋밋한 간절기 스트리트룩에 엣지를 더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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