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소방차 꿈꾼다” 트레이, 3인조 보이그룹의 당당한 출격 [종합]
입력 2019. 02.19. 17:22:43
[더셀럽 이원선 기자] EXID 남동생 그룹 트레이가 데뷔 앨범 ‘BORN ; 本’로 가요계에 출격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신예 보이그룹 트레이(TREI)의 ‘BORN ; 本’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트레이(김준태, 이재준, 채창현)는 타이틀곡 ‘멀어져’로 무대를 꾸민뒤 간담회를 열고 앨범을 소개했다.

데뷔 전부터 EXID 남동생 그룹이자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오랜만에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 트레이는 서정적인 가사와 쉬운 멜로디, 기타사운드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해석해 데뷔 앨범 ‘BORN ; 本’에 녹여냈다. 특히 멤버 채창현의 작사, 작곡과 풍부한 감정선의 김준태, 독특한 색을 가진 이재준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트레이만의 매력은 가히 무대를 돋보이기 충분했다.

리더 재준은 “‘BORN ; 本’은 저희 첫 번째 데뷔 앨범인만큼 많은 분들께 공감을 얻고 싶어서 정말 세세하게 작업했다”라고 떨리는 첫 쇼케이스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창현은 신사동호랭이와 함께 작업한 소회도 말했다. 그는 “형이 우리가 놓친 부분들 하나하나를 도와주셨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레이는 데뷔에 앞서 EXID의 남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이는 멤버들에게 무게감으로 다가올 수도, 기대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었다. 재준은 “선배님들께서 어렵게 노력해서 얻으신 결과물이 EXID라는 이름이란걸 안다. 그걸 저희에게 빌려주셨다 생각하기에 저희는 그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희는 퍼포먼스를 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보니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소방차 선배님들처럼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트레이는 고대 그리스 어로 세 명의 멤버 수를 뜻하는 숫자 3을 의미하며 그와 동시에 팀 이름에는 집단을 이루는 최소한의 단위이자 완성의 단위로 3명이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담겨있다. 특히 멤버 수가 3명이라는 점과,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글자수가 세 글자라는 점은 트레이의 데뷔 앨범명, ‘BORN ; 本’을 더욱 생각나게 한다.

트레이의 데뷔 앨범 ‘BORN ; 本’에는 타이틀곡 ‘멀어져(Gravity)’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멀어져(Gravity)’는 펑크가 가미된 팝 댄스 장르의 곡이자 자극적이지 않은 어쿠스틱 드럼 사운드와 808 베이스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노래는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을 그리는만큼 연인 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을 가사로 표현해내 풍부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창현이 작곡, 편곡, 기타 세션까지 직접 소화한 ‘아가씨(Lady)’, ‘안아줘(Turn the light)’, ‘어질해(Deep)’, ‘너의밤(Lonely night)’ 등이 수록됐고 힙합, 트랩, 록, 펑키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한 트레이의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창현은 “트레이는 앨범 작업부터 프로듀싱까지 자체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저희의 강점을 더 내세울 수 있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향후 그룹이 그릴 청신호를 예고하기도 했다.

트레이는 최근 나오고 있는 보이그룹에 비해 적은 멤버수다. 이에 재준은 “물론 다른 팀들보다 인원수가 적어 개개인이 끌고 갈 수 있는 비중이 커지고 그에 따른 책임감이 커진 점이 있지만 인원수가 적다는 점은 멤버들끼리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고 그런 부분은 좋은 팀워크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라고 3인조의 장점을 말했다. 그러면서 “트레이 세명이서 콘서트를 하고 투어도 돌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하겠다”라고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트레이는 이날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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