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아파트 주민, 경비원에 갑질… 음성파일 속 폭력+욕설 “네가 한 짓이 있어서”
- 입력 2019. 02.21. 11:14:19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갑질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H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민인 43살 권모씨는 6일 오전 8시쯤 경비실로 들어가 43살 경비원 A씨의 멱살을 잡고 손과 발로 얼굴과 하체 등을 총 3차례 가격했다.
권모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차단봉이 늦게 열렸다는 이유로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A씨는 수차례 “급하게 적을 것이 있어서 잠깐 놓쳤다”고 권모씨에게 사과를 했으나 “딴 데 가서 해 먹으라” “너 왜 여기서 밥 빌어먹고 사냐” “네가 하는 일이 여기서 문 여는 일 아니냐”고 10분 가까이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A씨가 3차례 맞았다고 언급하며 제지하려고 하자 권모씨는 “3대 맞았으면 어쩌려고, 네가 한 짓이 있어서 한 거 아니냐”고 계속 욕설을 했다. A씨는 폭행을 당해 치아가 흔들리고 입술이 찢어질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권모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권모씨의 어머니가 사과했을 뿐 권모씨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A씨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바랐지만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권모씨가 거주하는 H아파트는 2017년 9월 136.40㎡짜리 세대가 105억3천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