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풍마을 남매 밥상, 강원도 산골 마을의 별미는? 수수노치·올챙이국수(한국인의 밥상)
- 입력 2019. 02.21. 20:00:00
- [더셀럽 박수정 기자]'한국인의 밥상'에서 강원도 산골 마을의 별미를 소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은 '산 넘고 물 건너, 학교 가는 길 - 길동무 밥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안일보다는 학교에 더 가고 싶었던 의풍초등학교 8회 졸업생 박경애(70)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삼도의 접경지에 위치한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 의풍초등학교 8회 졸업생 박경예(70)씨는 어릴 때부터 집안일에 익숙했단다.
경예씨는 손끝이 까매지도록 감자를 몇 가마니씩 놋수저로 긁어내느라 일 년 중 반은 학교에 가지 못했다. 가끔 짓궂은 남학생들이 경예씨를 놀리기라도 하면 오빠 박경환(73)씨는 항상 옆에서 여동생을 지켜주었단다.
그런 오빠를 위해 경예씨가 솥뚜껑에 구워주었던 수수노치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변함없이 경환씨가 좋아하는 간식이란다.
들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진 뜨끈한 수수노치를 양손에 들고 형제들끼리 서로 뺏어 먹곤 했단다.
여기에 옥수수를 맷돌에 갈아 틀에 내려 만드는 올챙이국수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강원도 산골 마을의 별미 음식이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