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 방시혁 대표, 모교 서울대 졸업식 축사 “오늘의 나를 만든 에너지, 분노”
- 입력 2019. 02.26. 15:48:46
- [더셀럽 이상지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26일 모교인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방시혁 대표는 이날 서울대학교 제73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식 축사 연설자로 나서섰다. 그는 “모교의 축사를 한다는 건 대단한 영광이다.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학력고사 세대인 저는 법대를 가고 싶었지만, 뭔가 쿨(COOL) 할 것처럼 보였던 미학과에 진학했다. 2001년부터 직업 프로듀서의 삶을 시작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다 독립해 지금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큰 그림을 그리는 야망가도 아니고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도 아니다. 지금 꽤나 성공했고 행복한 나날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시혁 대표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과 데뷔를 앞둔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 회사 역시 엔터테인먼트 업계 혁신의 아이콘이자 유니콘 기업으로 커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나를 만든 에너지의 근원이 뭔지 생각해봤다. 그것은 다름아닌 화(火), 즉 분노였다”면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분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분노하는 방시혁’이었다. ‘무사안일’에 분노했고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으로, 타협 없이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달려왔다. 음악으로 위로를 받고 감동을 느끼는 팬들과의 약속, 절대 배신할 수 없는 약속이었기에 그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노의 화신’ 방시혁처럼, 여러분도 분노하고, 맞서 싸우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문제가 해결된다. 그래야 이 사회가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달려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소소한 일상의 싸움꾼이 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