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에 자진 출석…성접대 의혹엔 묵묵부답 [종합]
입력 2019. 02.28. 10:33:59
[더셀럽 이원선 기자] 클럽 버닝썬의 전직 사내이사이자 보이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승리는 27일 오후 9시경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8시간 30여분 가량 조사를 마지고 28일 오전 5시 30분경 귀가했다. 이날 검정 정장 차림에 지친 기색으로 경찰청에 도착한 그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했다.

조사에 앞서 승리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 마약 투여 의혹과 관련해서 모발 검사에 응할 것이며 모든 의혹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해 11월 불거졌던 버닝썬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버닝썬 사건은 그해 11월 24일 손님이던 김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발생하며 시작됐다. 이후 물뽕과 마약 투약, 성폭력,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확대되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담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버닝썬 수사에 나섰다.

특히 최근 한 매체가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과 함께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직원이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성접대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한다"며 "(승리는) 조사 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관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만약 (관련 의혹들이)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승리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응했으며, 경찰은 승리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을 비롯해 클럽 경영권 관여 여부, 각종 불법 행위 알선에 관해 물었다.

긴 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라며 "각종 논란과 의혹들로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겠지만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수사 받겠다"고 이후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승리는 성접대 의혹과 클럽 내 성범죄 및 마약 유통 관련 의혹들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빠르게 발걸음을 돌렸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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