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 “같은 유관순 다른 이야기” ‘항거’-‘1919 유관순’
입력 2019. 02.28. 15:31:39
[더셀럽 김지영 기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리 없는 유관순 열사가 두 편의 영화로 탄생했다. 하나는 알려지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1년을 담았다. 또 다른 영화에는 유관순 열사와 함께한 8호실 독립운동가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3월 1일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맞춰 다양한 영화들이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항거’가 대중에게 공개가 됐으며 오는 14일에는 ‘1919 유관순’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실존 인물 유관순을 소재로 했으나 ‘항거’와 ‘1919 유관순’은 결을 달리한다. ‘항거’는 대부분 흑백연출을 선택해 자극적인 순간들을 보다 담백하게 전달하고 유관순의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한다. ‘1919 유관순’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전문가들의 사실적이고 생생한 고증과 자문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이하 ‘항거’)는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해 서대문 감옥소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의 1년을 그린다. 익히 알려져 왔던 만세운동 주도 과정 혹은 만세운동 당시의 일들을 조명한 것이 아닌 감옥소에서의 1년을 주목한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전한다.

이는 8호실에 가장 늦게 들어온 유관순이 24명의 여성들과 연대를 하는 과정, 서대문 감옥소에서 고민, 갈등, 고통을 겪고 때로는 평범한 17살 소녀 같은 모습들이 대중에겐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역사적으로도 주목받지 못한 평범한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에서도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항거’가 유관순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영화라면 ‘1919 유관순’(감독 신상민)은 유관순과 8호실 24명의 독립 운동가들을 함께 조명한다. 학생, 기생, 시각장애인, 과부, 만삭의 임산부, 간호사, 백정이 딸 등 유관순 열사 외 숨겨진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100년 만에 들여다본다.

특히나 다큐멘터리인 ‘1919 유관순’은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았다. 또한 배우 하희라가 영화의 내레이션에 참여해 100년 전 독립만세를 외쳤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간절함을 대변한다.

영화 ‘항거’는 현재 절찬리 상영 중이며 ‘1919 유관순’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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