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아침마당’ 박수겸 “아내 함정희, 국산콩 반대하자 애들 데리고 일주일 가출”
- 입력 2019. 03.05. 09:23:34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신지식농업인 함정희가 출연해 수입콩두부에서 국산콩두부로 바뀌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서는 함정희 씨가 출연했다.
함정희는 “국산콩두부 수업을 듣고 결심을 했다. 남편에게 바로 말을 하지 않고 서서히 말을 하고 국산콩 두부로 바꾸기 시작했다”며 “한 달정도 걸렸다”고 했다.
이에 남편 박수겸 씨는 “국산콩두부를 하는 것에 반대를 했더니 애들 네 명을 데리고 다섯 명이서 가출을 했다.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처음엔 시댁에서 잠을 자고 그 뒤로는 나가서 어디 갔는지도 모르겠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일주일정도 되니 미치겠더라. 그래서 음성을 남겼다. ‘알겠으니 돌아오라’고 ‘내가 포기할테니까 들어와라’고 했다. 이러다가 뭔 일 날 것 같았다”고 했다.
박수겸 씨는 “수입콩 두부는 천원이면 사지만 국산콩두부는 오천원은 돼야 단가가 맞다”며 “매출 줄어든 이야기를 하면 미쳐버린다. 자본금 다 썼다”고 말했다.
당시 수입콩조합원 이사장을 맡고 있었던 박수겸 씨는 “조합원들이 그것을 알고 난리가 났다. 그래서 임기 1년 반을 남기고 사표를 냈다”며 “국산콩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20, 30년을 해온 업을 버리고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앞이 안 보였다”고 털어놨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KBS1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