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병수 PD와 정유안 상관관계, 책임의식 부재
입력 2019. 03.05. 17:19:10
[더셀럽 박수정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연출을 맡은 김병수 PD가 출연배우 도중 하차와 관련된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앞서 출연이 결정된 정유안이 지난 1월 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빚자 도중하차하면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후 정유안 대신 조병규가 뒤늦게 합류하며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정유안 하차와 관련한 질문에 김병수 PD는 "그 친구 역할은 촬영이 100% 끝난 상태였다. 과거와 연관된 인물이다. 그러던 중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왜 또 하필 나야'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의도를 알 수 없는 답변을 내놨다.

김병수 PD는 '나인', '인현황후의 남자' 등 수많은 화제작을 연출한 10년이 넘는 년차의 PD로서, 그의 발언의 적절성 여부는 성추행 사안만큼이나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는 "어차피 내 의지로 생긴 일이 아니지 않냐. 그 사건이 드러나기 며칠 전에 집에 가는 길에 '술먹고 다른 짓 하지마라'라고 그 친구에게 이야기했었다. 그 친구도 여러 가지 연기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생각했다. 방송 중간이 아닌 훨씬 전에 생겨서 전화위복의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PD는 작품을 이끌고 있는 PD로서 사회적으로 무거운 사안인 성(性)범죄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대응함에 있어 경솔했다. 제작진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고, 답을 하는 내내 진중하지 못한 태도로 일관했다.

제작발표회는 작품의 첫 단추와 같다. 첫 방송 전 작품에 대해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이자 시청자들의 유입을 위해 공식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다. 그만큼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최선을 다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응한다.

김PD의 이 같은 무책임한 발언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부정적인 이슈를 더욱 키우는 꼴이 됐다. 전체적으로 작품을 진두지휘하는 감독으로서 첫 방송 전부터 큰 실수를 범했다. 무엇보다 조직을 책임지는 수장이라는 지위에서 성 문제나 성범죄에 대해 문제의식이 부족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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